브랜든 크로우 교수(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학 교수)의 리딩 지저스 시리즈 6번째인 고린도전서-요한계시록이 최근 출간됐다. <리딩 지저스>는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읽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본 도서는 1,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7주 동안 고린도전서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통독하도록 안내한다. 2부는 바울서신, 일반서신,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불완전한 그림자에서 완전한 실체로 드러나신 예수 그리스도 그의 가르침이 신자들에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책 속에서 “바울은 바울서신에서 수신자의 사정과 상황에 맞추어 여러 주제를 다룹니다. 교회 안의 분열, 성적 부도덕,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 성만찬과 예배 의식, 거짓 교사와 이단, 참된 교회와 성도의 삶 등 기독교 신앙과 관련한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룹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핵심 내용으로 등장합니다”고 했다.
이어 “바울서신을 통독하는 동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새로운 구원 역사가 열린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이전’은 첫 사람 아담이 대표하는 시대로, 죄와 사망, 고통과 환난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시작된 ‘새 시대’는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생명과 기쁨, 안식과 소망의 시대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많은 상징과 이미지들은 구약성경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구약을 바탕으로 요한계시록을 읽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상징들이 대부분 보편적인 상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배경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징이 많습니다. 책으로 비유하자면 요한계시록은 퍼즐이나 암호 책보다는 그림책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머리를 싸매고 조각을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종합적인 방식으로 요한계시록을 읽는 것이 유익합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사탄이 거짓 모방자라는 사실은 영적 전쟁의 현실 한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큰 위로의 메시지가 됩니다. 영적 전투 속에서 강력히 다가오는 우리의 대적이 두렵고 놀라운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는 하나님을 흉내 내는 존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거짓 모방자의 최후를 통해 우리의 최종 승리가 이미 확정되었음을 보여 줍니다”고 했다.
한편, 리딩지저스 시리즈는 1권 창세기-여호수아(7주), 2권 사사기-에스더(8주), 3권 욥기-아가(7주), 4권 이사야-말라기(9주), 5권 마태복음-로마서(7주), 6권 고린도전서-요한계시록(7주) 순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 45주 동안 성경통독 스케줄에 따라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저자 브랜든 크로우 교수는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다양한 신학 교육 현장에서 강의를 해온 주목받는 개혁주의 소장학자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한 마태복음이 신명기의 순종적 아들 개념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았음을 입증하여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