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박사는 “오늘 강연 제목은 이승만 대통령이 1903년 옥중에서 남긴 말이다. 이는 이승만 대통령의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유민주 공화국의 정부의 원리는 교회라는 의미다. 그 정신에 입각해서 1948년에 나라가 세워졌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는 막연하게 온 것이 아니라 교회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정치와 교회는 절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분리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폭정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정신에 대해 말한 바가 있다. 이는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며 마음을 바로잡는 것은 세상 법률로 되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교화로서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마음을 바로잡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 개개인이 서 있고 심판받는다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그것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정치의 근본이었다. 그는 석방되어 1913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교회 핍박’이라는 책을 썼다. 책에서 그는 ‘한국인의 독립정신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이 교회를 핍박한다. 결국 교회를 세우는 것이 나라의 독립과 건국의 기초에 필수적’이라고 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공화(자치)의 근원은 성경이며 그 모체는 교회이다. 이것은 막연히 영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정치 체계를 구축할 때 실제로 성경을 보고 나라를 세울 때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건국의 원천은 성경이었다. 당시 미국 건국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은 성경을 보며 나아갔다. 이들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이사야서 등을 참고했다. 조지 워싱턴은 ‘하나님과 성경이 없이 세상을 바르게 통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남겼으며 존 아담스는 ‘성경은 세상에서 가장 공화주의적인 책이다. 때문에 우리 헌법은 도덕적이고 신앙심이 깊은 국민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며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보면 ‘우리는 다음의 진리를 자명한 진리로 여긴다. 즉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창조되었고, 그들은 창조주로부터 특정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 받았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 최고의 재판장께 호소하며, 신의 섭리의 보호를 굳게 의지한다’고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의회를 가보면 곳곳에 있는 조각물들 중 가장 중심되는 곳에 모세 조각상이 있으며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미국 대법원 건물 꼭대기에 있는 조각상에도 모세가 십계명을 들고 있다. 미국 땅에 처음으로 간 청교도인들은 당시 제네바 성경을 가지고 갔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이 연구 및 주석으로 번역되었으며 책 표지에는 출애굽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며 “모세는 바로에게 찾아가 ‘내 백성을 보내라’고 말했다. 이는 사흘 길쯤 광야에 가서 하나님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광야로 이끄셨던 이유는 그들 중에 거하고자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박사는 이어 “백성들은 출애굽을 하여 자유로워졌지만, 그들에게는 항상 불평불만이 있었으며 노예로 생활했던 때를 그리워했다. 그렇게 되자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으며 추후에는 모세에게 시내산의 율례와 법도를 주었으며 이는 곧 십계명이었다. 십계명의 법도의 핵심 원리는 상을 주시고 벌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지만 선한 일만 행하게 되고 나쁜 일을 행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라며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사이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했다. 이후 백성들은 회개했으며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했다. 이처럼 하나님이 없으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탈노예, 율례와 법도, 성막(임재)은 자유·민주·공화(자치)의 3대 조건이다. 자유민주공화정치는 임재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예배의 속성은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 자유의 근원이신 창조주를 기억하는 것이며 마땅히 하나님의 지속적인 임재하심을 사모하는 것”라며 “성경적 정치란 각 개인이 외부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어 초월적 질서를 추구할 수 있는 상태, 각 개인이 창조주가 정한 법과 질서를 받아들이고 자원하여 따른 상태, 각 개인이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끊임없는 예배를 통해 창조주의 임재와 도우심을 누리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치의 원천은 성경, 그 모체는 교회라는 것을 확실히 기억하며 가시길 바란다. 자유민주의의 종주국 미국의 시작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세우기 위해,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며 ”이승만 대통령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조인에 관한 성명에서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르는 체도 않을 것입니다. 북쪽에 있는 우리의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성취되고 말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약속은 70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 이뤄 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조 박사는 ”다니엘의 기도문을 가지고 하나님께 복음통일을 간구하시길 바란다. 그의 기도문에서 나온 것처럼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간곡히 회개하고 복음통일을 위해 끝날까지 기도하며 간구하며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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