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해 다음세대를 바로 교육하는 일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오해 가을학기부터 교회 학교교육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과 고전강독(독서토론) 등의 교과목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VIC아카데미 원장인 제양규 교수(한동대)는 “최근 교회 내 다음세대가 급감하고 또 변하고 있는데, 큰 이유 중 하나가 초중고 학교교육에서 반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기독교 대안교육에서는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인트폴세계관아카데미 정소영 원장은 “지금 우리나라 사회는 치열한 세계관 전쟁 가운데 있으며, 특히 다음세대에 세계관을 어떻게 가르치는냐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미래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세인트폴세계관아카데미는 성경적 세계관으로 살아낼 수 있는 다음세대 크리스천들을 키워내고자 지난 2020년 세워진 세계관 교육기관이다. 다양한 세계관들의 특징과 이런 세계관들이 성경적 세계관과 어떻게 다른지를 독서토론 수업 등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음세대 세계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 교사,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VIC아카데미가 한동대 VIC초중등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교회 학교교육‘은 주중 비어있는 교회 건물을 활용하고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각종 에듀테크를 이용해 기독교적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안교육이다.
VIC아카데미는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가정 학교교육(홈스쿨링, home schooling)‘은 부모들이 매우 바쁜 한국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고, 대안학교 교육은 새로운 학교 건물과 교사 등 많은 재정이 필요해 이 역시 쉽지 않다”며 ‘교회 학교교육’을 제안해 운영중에 있다.
VIC아카데미는 지난해 2월 포항의 기쁨의교회에서 시작해, 새벽이슬교회, 장성교회, 안디옥교회 등 포항지역 4개 교회에서 초등 방과후 돌봄공동체, 중고등학교 통합프로그램 등으로 교회 학교교육을 시작했다.
올해 가을부터는 전국의 여러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통합프로그램에서부터 기독교 세계관과 창조과학과 교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교회 학교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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