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이취임식
서창원 교수 ©장지동 기자

서창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유튜브 채널의 ‘서창원의 신앙일침’ 코너에서 ‘참된 부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서 박사는 “‘부흥’이라는 말은 새롭게 소생함을 받는 것을 말한다”며 “시편 85편 6절에서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라고 했다. 즉 죽은 상태에 있던 자를 다시 회복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흔히들 교회의 부흥에 대해 이야기하면 부흥을 주신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렇게 부흥을 일으키는 일에 쓰임을 받은 인간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다”며 “한국교회에서 이해하고 있는 부흥이라는 것은 영적 부흥이 아닌 오히려 수적인 부흥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성경과 기독교 역사 어디에도 참된 부흥을 다룰 때 수적인 증가에 대해 강조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초대교회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천~5천여 명이 회개한 기록은 있지만, 전도여행에서 일일이 보고를 통해 몇 명이 회심했는지에 대해선 기록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제나 전도자인 우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거나 복음을 전하는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또는 그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또는 그런 중 구원과 중생의 역사를 이루시는 성령의 나타내심을 증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그것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더 높이며, 더 사랑하게 되고, 더 닮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생기고, 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집중하고, 그 말씀에 순응하여 실천하는 몸부림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부흥은 결코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이며, 그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하나님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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