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신학 아카데미(원장 김명용 박사)가 30일 경남 김해시 소재 부산장신대학교 채플에서 ‘무신론 극복의 길, 진화인가 창조인가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김명용 박사(장신대 전 총장)와 박만 교수(부산장신대 조직신학)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명용 박사는 “세속화로 인해 세계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여기에는 과학적 무신론이 있으며, 그 가운데 무신론적 진화론이 가장 결정적”이라며 “오늘날 가장 권위가 있는 것은 교회 말씀이 아니라 과학이다. 이 엄청난 권위를 가지고 있는 과학이 ‘신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양자역학(원자와 이를 이루는 아원자 입자 등 미시세계와, 그러한 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탐구하는 현대물리학의 한 분야)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물질만 있다고 생각했던 물리학자들이 물질이 아닌 어떤 세계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즉 영의 세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세상은 물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물질보다 더 근원에 어떤 정신과 정보의 세계가 있는 것”이라며 “지구는 우연한 별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영원 전 부터 계획하시고, 예수님께서 이 별에서 탄생하셨다. 물리학계에서도 강력한 이론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인류 원리”라고 했다.
이어 “인류 원리는 우주가 빅뱅에서부터 지구에서 인간이 탄생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었다면 아마도 수많은 유성들로 인해 사람은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주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우리의 지구가 위치하게 하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편 19장 1절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를 읽고, 진화론을 허무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앞서 ‘온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박만 교수는 “온신학회는 2014년 김명용 박사의 주창으로 예장 통합교단 소속 신학자·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창립되었다. 온신학은 온전함을 지향해 나아가는 신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큰 틀에서 온전한 복음·신학·교회·사역·세계가 온신학의 지향점”이라며 “온신학은 서구 신학의 강점을 취하면서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강조한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이 죄인의 회심과 교회의 변혁,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가장 복음적이며,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신학”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신학은 가장 균형 잡힌 신학이며, 복음적이고, 교회를 소중히 여기며, 세상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신학”이라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