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 대표(메신저 인터내셔널, 저자)는 ‘하나님이 우리 가까이 계신다’고 말한다. 문제는 하나님과의 동행에서 크리스천에게 정말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약속의 기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분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몰라 경외하지 않는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깨우기 위해 비비어 대표는 본 도서를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진짜 질문은 ‘우리는 무엇을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가?’이다. 이것이 파괴적인 두려움을 어떻게 없앨지 혹은 건설적인 두려움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좋은 질문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질문이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면 다른 모든 두려움을 올바른 시각으로 봄으로써 우리의 삶이 좋아진다. 현재의 삶만이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질문은 선하고 만족스러운 삶으로 가는 길을 비추어 준다. 성경에는 두려움에 관해 많은 말씀이 있는데 그 모든 말씀의 기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는 것이다(잠 1:7). 그 지혜는 그냥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하나님의 지혜’로 가는 출발점이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숨길 것이 있는 사람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은 뒤 하나님을 피해 숨었다.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성경 곳곳에서 어둠 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숨길 게 전혀 없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상황을 무서워한다. 사람들이 하나님에게서 뒷걸음칠 때 모세는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속으로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죄의 선(線)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면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도 괜찮을까?’ 대신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고, 죄의 선은 보이지도 않을 만큼 거기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고 싶다.’ 따라서 거룩한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그 유익을 논하기 전에 무엇이 거룩한 두려움이 아닌지부터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하나님을 무서워해서 그분에게서 뒷걸음질하는 것은 거룩한 두려움이 아니다. 무서워하는 대상과 어떻게 친밀함을 누릴 수 있겠는가? 우리가 멀리 도망치는 것은 그분이 원하시는 것과 정반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물으셨다.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사 40:25).지금이야말로 이런 질문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대다. 이 시대 많은 사람이 정보에 사로잡혀 있다. 수많은 정보가 끊임없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있어서 이런 중요한 질문에 관해 고민할 공간도 시간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안에서 거룩한 두려움의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신자들이 세상 욕망, 욕심, 인간 성취에 대한 교만에 빠져 있다. 우리는 유명한 운동선수나 외적으로 아름다운 스타 배우, 재능이 뛰어난 뮤지컬 배우, 성공한 기업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같은 대단한 인물들에 관한 찬사를 매일같이 듣는다. 텔레비전과 SNS 같은 미디어에서 그들을 찬양한다. 인간의 성취에 관한 이런 정보는 얼핏 전혀 해롭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 그분을 보라는 놀라운 초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우리를 방해할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성공이 일으킨 추진력으로 바삐 앞으로 달리느라 무엇이 처음 우리를 그 길에 올려놓았는지를 망각하기 쉽다. 겸손과 거룩한 두려움을 품고서 부지런히 하나님을 찾은 덕분에 성공의 길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쉽다. 이것이 성공을 맛보는 시기에 예수님의 이 말씀을 늘 눈앞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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