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오후 개회예배는 임석웅 목사(부총회장)의 사회로 유승국 장로(부총회장)가 기도했고, 장신익 목사(서기)의 성경봉독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단의 찬양 후 총회장 김주헌 목사가 ‘성결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로 저출생 고령사회가 되었다. 이대로 가면 100년 내에 지구촌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이 같은 다음세대 위기는 교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외에도 교회를 위협하는 여러 위기 요인들이 있다. 누군가는 이 위기의 시대, 대반전의 전략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나 제게는 신비한 묘약이 없다. 반전시킬만한 전략도 없다”며 “오직 하나님만이 답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 교단부터 성결성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달라지지 않고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을 새롭게 하실 수 없다”며 “우리에겐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예수님만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고 외쳐야 한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모든 문제의 종결자이심을 목놓아 외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복음의 중심에 서야 한다. 우리의 삶으로 복음을 번역해 내야 한다. 그리스도의 편지요 향기가 되어야 한다”며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게 무엇인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게 무엇인지 이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우리는 다시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해야 한다. 복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여야 한다. 다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해야 한다”며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 교단이 먼저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 수석은 “지난 117년 간 가난한 자, 억눌린 자들과 함께 해온 기성의 사역은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총회로 거듭나고, 세상에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총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윤문기 감독은 “기성이 이 어려운 때에 117년차 총회를 맞아 다시 복음으로 일어서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사한 허정기 목사(미주성결교회총회 총회장)는 “미주성결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 기념총회를 지난 주간 신길교회에서 가졌다”며 “미주성결교회는 한국성결교회와 함께 아름다운 동역의 길을 걷게 되었다. 미주성결교회는 기성 세계화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기성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문창국 목사(총무)가 내빈 소개 및 광고를 했고, 총회 대의원들이 교단가인 ‘성결의 노래’를 제창했다. 예배는 유동선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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