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의 가장 큰 배급사 중 하나가 TV 시리즈인 ‘선택받은 자’(The Chosen)의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저스 레볼루션’을 제작한 라이언스게이트는 제작자, 감독 겸 프로듀서인 댈러스 젠킨스로부터 시리즈의 모든 시즌에 대한 배급권을 획득했다고 최근 대변인이 발표했다.
크라우드 소싱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2019년 출시된 ‘선택받은 자’는 전 세계 9천4백만 명이 시청했으며 62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이같은 인기로 인해 SNS에서 약 650만 명의 팔로워가 생겼고 특별 극장 개봉 시 흥행 수익은 3천5백만 달러에 달했다.
라이언스게이트의 인수 결과, ‘선택받은 자’를 6백개 언어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젠킨스 감독은 이 시리즈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언스게이트는 우리에게 완벽하다”라며 “그들은 우리가 없는 분야에서 강하고 경험이 풍부하지만 우리의 독특한 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보호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가장 잘하는 일을 할 것이며 그들은 엄청난 유통 팀과 함께 우리의 노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영화 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젠킨스 감독은 장애가 있는 양치기의 눈을 통해 예수의 탄생을 묘사한 단편 영화인 ‘더 쉐퍼드’(The Shepherd)로 ‘선택받은 자’의 돌파구를 열었다.
그 이후로 이 시리즈의 세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현재 네 번째 시즌이 제작 중이다. ‘선택받은 자’를 통해 젠킨스 감독과 예수를 연기한 스타 조나단 루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루미는 메시아에 대한 묘사를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하기 위해 바티칸에 두 번 초대되었다.
라이언스게이트 월드와이드 텔레비전 유통을 담당하는 짐 패커 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요한 역사적 인물”이라고 부르며 이번 인수를 축하했다.
그는 “‘선택받은 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전 세계 최고의 플랫폼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토록 중요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예술적으로 짜여진 이야기가 이전에 시도된 것과는 달리 수요가 많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멀티시즌 접근 방식을 통해 ‘선택받은 자’의 청중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잇다. 우리는 이 놀라운 시리즈를 다음 단계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인기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특히 세 번째 시즌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체 영화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최신작 ‘아바타’를 능가했다.
지난 12월, 젠킨스 감독은 앨리 배스 스터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11월 첫 선을 보인 쇼의 세 번째 시즌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어린 소년이었을 때 특히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기독교인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신이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나는 신앙 안에서 기독교인으로서 자랐다. TV와 영화를 좋아했지만 일반 TV와 영화만큼 좋아했던 내 신앙을 나타내는 것은 없었다”라며 “기독교 영화가 나왔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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