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인의 지갑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미시시피에서 새로운 이동식 주택 수령인을 맞이하고 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
미국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는 지난 3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해 집을 잃은 미시시피 주민을 위해 첫 이동 주택을 헌정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미시시피주 아모리에서 열린 봉헌식에서 사마리아인의 지갑 CEO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토네이도에) 영향을 받은 가정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네이도 생존자들에게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라. 그분은 여러분에게 등을 돌리지 않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라”고 말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토네이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모리, 롤링 포크, 실버시티에 거주하는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35가구에게 이동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단체는 지역 설치업자들이 내구성과 오래 지속되도록 특별히 설계된 주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일반 이동식 주택이 아니다. 두 배 더 튼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속 약 110마일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평균 이동 주택은 시속 약 70마일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 이동식 주택은 일반 표준에 따라 제작된 것이 아니라 우리 표준에 따라 제작되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부르신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주택은 더 강한 지붕과 바닥 장선, 강화 유리, 더 두꺼운 벽, 악천후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고정 장치 수 증가와 같은 향상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화재와 토네이도로 두 번 집을 잃은 수혜자 조쉬 해처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집, 새로운 모든 것이 있는 문을 여셨다. 그 분은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라고 했다.

롤링포크와 실버시티와 같은 마을은 특히 토네이도의 큰 타격을 받았다.

롤링포크 주민 앤드류 데나드는 당시 NBC 뉴스에 “화물 열차 소리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중에 떠 있던 나무 조각이 집에 충돌하면서 머리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라고 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재해가 발생하자 24시간 이내에 대응해 집주인이 잔해를 치우고 개인 소지품을 회수하고 손상된 지붕을 방수 처리하는 등 복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단체는 19일 현재 1천14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청소 및 복구 작업을 통해 4백가구 이상을 섬겼다고 말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테네시와 아칸소의 가정들에게 유사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