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구약 예언서의 권위자인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 마빈 스위니(Marvin A. Sweeney) 교수 특별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신학생 대상으로 9~10일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와 ‘영어 명사 특강’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난 9일에 열린 해외석학 초청 강연회에서 마빈 스위니 교수는 ‘사무엘서 다시 읽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그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사무엘서를 재조명하였으며, 다윗과 사울, 솔로몬으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왕국의 탄생과 성장 과정에서 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교훈적·지혜문학적인 요소들을 공사적 비평을 통해 분석했다.
마빈 스위니 교수는 “사울과 다윗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업적과 영웅 이야기 뒤에는 믿기 어려운 그들의 정치적 실패 이야기도 성경은 가감 없이 묘사한다”며 “사무엘서의 편집자는 과거의 독자도 현대의 지도자도 사무엘서의 교훈적 지혜문학적 요소를 통해 어느 세대든 배울 수 있는 교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지난 10일에 열린 영어 명사 특강에선 ‘압살롬에 죽음에 대한 다윗의 애도와 지도자의 자질’을 주제로 지도자의 자질과 책임에 대해 강연했다.
이희학 총장은 스위니 교수와의 면담에서 “스위니 교수의 사무엘서 특강은 이전의 역사비평을 넘어 공시적 비평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대학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융복합 전공교육 등의 개발이 최신 인문학과 신학이 지향할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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