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아니라고 선언했지만, 미국의 혼합주의(서로 다른 종교의 융합) 수용과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거부 증가는 여전히 일반적인 삶의 질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애리조나 기독교 대학 문화연구센터의 조지 바나 연구책임자는 “위기의 시기에 모든 세대는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 그들의 세계관으로 향한다. 슬프게도, 혼합주의는 오늘날 미국 각 세대의 지배적인 세계관이기 때문에, 팬데믹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과 그것이 조장한 정치적 난기류는 그들이 기반으로 하는 세계관만큼 혼란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특징짓는 이데올로기적, 철학적 혼란은 아마도 미국이 성경적 원칙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개인적 진리’로 대체하기로 한 결정을 가장 크게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적 세계관과 경쟁적 세계관의 발생률을 측정하는 미국 최초의 전국 조사인 미국 세계관 목록(American Worldview Inventory)의 최근 데이터는 미국 성인 4세대(밀레니얼 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 노년세대)들은 전염병에 대해 매우 다른 영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1월 미 전역에서 성인 2천명을 추적했다. 이 연구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1984년에서 200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며 X세대는 1965년에서 198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다.

이 데이타는 4세대 중 밀레니얼 세대가 성경적 세계관의 발생률이 2%로 가장 낮음을 보여주었다. 이들과 기독교의 연결은 팬데믹 이전에도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날 무렵에는 더욱 약해졌다.

바나 책임자는 “밀레니얼 세대는 감정, 재정, 직업, 관계, 이데올로기와 같은 차원에서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X세대 성인의 5%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X세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 10가지와 눈에 띄는 방향 변화 2가지로 가장 큰 ‘영적 난기류’를 견뎌냈다.

바나 책임자는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경우에서 이러한 변화는 X세대가 성경적 관점이나 행동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팬데믹 시대, X세대의 영적 전환의 본질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서 멀어지는 변화였다. 그들의 종교적 관점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고, 진리의 기초이며, 우주의 전지전능한 통치자라는 믿음이 쇠퇴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한 의심은 성경 읽기, 교회 출석, 개인적인 죄의 고백,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노력하는 것,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포함하여 종교적인 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을 촉진시켰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인간의 생명이 신성하다고 믿는 X세대의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성인인 베이비 붐 세대와 77세 이상의 노인들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각각의 집단 중에서 여전히 소수에 속했고 대유행 과정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부머 세대의 성경적 세계관 발생률은 지난 3년 동안 9%에서 7%로 떨어졌고, 노인들 사이에서는 9%에서 8%로 떨어졌다.

바나 책임자는 “대유행 기간 동안 기독교 교회가 문을 닫는 결정은 대유행 이후 사람들을 사회의 도전에 대비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미국 대중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 3년은 수천만 명의 성인에게 큰 불안의 시간이었다. 기독교 교회가 현명한 지도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에 이상적인 시기였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교회는 문을 닫고 대부분 침묵을 지키라는 정부의 지시에 동의했다”라고 했다.

그는 “국가의 방향과 코로나 이후의 삶의 질에 대해 대다수가 얼마나 불만족하는지를 감안할 때 분명히 그것은 잘 작동하지 않았다. 밀레니얼 세대 50명 중 1명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어린이들은 특히 부모와 대부분의 다른 성인들이 실천하는 삶에 대한 내향적인 접근 방식에 취약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적으로 우리는 코로나19의 위험을 지나쳤을지 모르지만, 혼합주의를 지배적인 세계관으로 삼는 사람들이 초래한 위험에 처해 있다. 성경적 교회는 지금을 사회가 취하는 방향에 대한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때로 보아야 한다. 좌파가 위대한 재설정을 추구하는 동안 교회는 위대한 갱신을 추구하여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과 영혼을 하나님과 그분의 삶의 원칙으로 되돌려야 할 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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