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성결인상’은 평소 투철한 기독교 정신에서 봉사, 선행 등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성결인들을 찾아 그 공로를 치하하고, 기독교의 선한 영향력과 성결교회의 긍지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 2021년 처음 시행됐다. 그리고 이번이 2회째 시상식.
이날 시상식에서 상의 취지를 설명한 한기채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증명되어야 한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사표와 귀감이 될 만한 분들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했다.
한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셨다. 소금은 성결로, 빛은 선행으로 나타나야 한다. 소금처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빛처럼 드러나야 많은 이들이 그것을 보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은 신명범 장로(서울남지방회 강변교회)와 박성철 장로(서울중앙지방회 신길교회)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들을 소개한 양명현 장로(중앙성결교회)는 “오늘 수상하시는 두 분은 대사회적으로 국가에 유익을 끼치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본보기가 되셨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신명범 장로만 참석했고, 박성철 장로는 불참했다. 대신 박 장로의 아내가 참석해 상을 받았다.
신 장로를 추천한 서울남지방회는 “신 장로님은 1948년 홍은성결교회에 출석한 이래 6.25 전쟁전 후 전소된 교회 재건에 참여했던 청년으로, 문화촌교회의 부흥에 힘썼던 청년 집사로, 장로 장립을 받은 후 강변교회의 완공을 위해 거주하는 집까지 봉헌해 섬기셨던 장로로, 일평생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정진하셨다”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1969년 피선되어 4년간 청년회전국연합회장으로, 1980년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으로, 그 외에도 교단 내 여러 역할을 역임하며 교단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귀한 교회를 개척하는 일과 또한 섬기는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기꺼이 헌신하며, 지방회 임원으로, 총회 여러 부서장과 기관장으로, 총회 부총회장으로 쉼 없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헌신하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장로를 추천한 서울중앙지방회는 “네팔,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중국 등에 교회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후원함으로써 복음 선교에 기여했다”며 “특히 북한 선교를 위해 개성공단에 교회를 세우고, 네팔을 포함한 국내외 130여 개의 신길에벤에셀성결교회를 세워 성결교단을 만들 정도로 세계선교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했다.
아울러 “교회와 선교기념관을 세우는 일에도 기꺼이 참여했다. 작은 교회 후원, 교단 선교대회 의류 후원,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설립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며 “매주 한 영혼씩 전도를 하겠다는 뜻을 세우고 십수년 동안 멈추지 않고 전도 활동을 하여 해마다 100명 이상의 영혼 구원 사역을 해냈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자랑스러운 성결인상’ 수상자는 총회장 공로상을 받으신 분들에 한해 선정했다. 교단 최고의 상이라 할 수 있다”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고 인정을 받는, 신앙의 좋은 모델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성결인상’을 수상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인정받고 싶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결인상을 받고 싶다’는 거룩한 욕심을 갖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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