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장애가 있는 경우, 기독교인이 이 생에서 치유받고자 하는 희망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육체적인 부활에 대한 궁극적인 약속보다 더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존 파이퍼 목사가 대답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디자이어링 갓 미니스트리’ 창립자이자 베들레헴 신학교 총장인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크리스탈 키팅(Crystal Keating)이 진행하는 ‘조니 앤 프렌즈 미니스트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육체적 장애가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몸의 구속을 기다리며 나이가 들어가는 이들에게도 소망을 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데살로니가전서 4장과 고린도전서 15장과 같은 중요 구절들을 언급하면서 “성도들의 부활의 실재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몸의 부활’(renewal)”이라고 말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난 77세이고 몸에 점점 장애가 생기고 있다. 현재는 비교적 건강하지만 점점 약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몸은 약한 것으로 심긴다. 그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산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점점 약해지고 늙어가는 우리들과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한 놀랍도록 소중한 약속”이라고 했다.
최근 신간 ‘Come, Lord Jesus: Meditations on the Second Coming of Christ’(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묵상들)를 펴낸 파이퍼 목사는 “이 책의 목적은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에 대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퍼 목사는 “난 거룩한 치유를 믿는다. 내가 기도하는 모든 이들이 잘 되고 치유되길 바란다. 그러나 모든 장애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기에, 복음을 위해 몸의 부활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셨다는 것은 역사와 성경에서 매우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4장과 고린도전서 15장 등 중요 구절을 언급하며 “성도들의 부활의 실재는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을 위한 육체의 갱신”이라고 했다.
키팅은 “우리의 복음이 다만 치유 사역이라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이다. 예수님은 육신을 치유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관계를 치유하기 위해서도 오셨다. 예수님이 오셔서 고통과 장애를 가진 이들을 치유하셨을 때, 이는 단지 육체적 치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분은 사람들을 지역사회로 회복시키셨고, 이것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겪는 고통의 일부라는 것을 잊을 수 없다. 그것은 공동체 안에서의 고립이자 거부”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에게 있어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 이상이다. 그가 예수님을 향한 ‘마음의 애정’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디모데후서 4장 8절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말씀을 언급하며 “내가 사랑의 애정적인 본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음 구절에 ‘데마는 현세를 사랑하여 날 버렸다’는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데마가 바울이 말한 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세상을 사랑했고, 세상을 원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는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세상을 원했고, 예수님을 원하고 기뻐하고 소중히 여겼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떻게 그분의 현현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가? 바울은 ‘주의 영광을 보매 우리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른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변화는 우리 마음의 변화다. 예수님이 사랑하시고 기뻐하시고 인정하시고 소중히 여기시는 것에서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그 열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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