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전국기독인연합회(대표회장 이상민 목사, 이하 나사연)가 지난 24일 오후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어게인 코리아(Again Korea) 2023 회복한국’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대구서문교회에서 첫 집회를 가진 이후 두 번째다.
신재영 목사(새김천교회 담임, 나사연 김천 대표, 전 경북기총 회장)가 사회를 본 가운데 1부 순서에선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인사말을 전했고,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큰빛교회 원로)의 대표기도 후 주요셉 목사(나사연 사무총장, 반동연 공동대표)가 특강했다.
손현보 목사는 인사말에서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실 때, 언제나 그 일에 쓰임받고 주도하는 사람은 소수였다. 그러나 그 소수가 세상을 바꾸고 또 그들을 통해서 나라와 민족이 새로워진 것을 볼 때, 오늘 우리의 모임과 기도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손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이 기도회에서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이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2부와 3부 순서는 설교와 기도회로 진행됐다. 설교는 이상민 목사(나사연 대표회장, 대구서문교회 담임)와 심하보 목사(은평제일교회 담임)가 전했다.
먼저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요나 1:11~12)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상민 목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 처해 있는 이 총체적인 위기 앞에서 그것이 내 탓이고 나 때문이라고 철저히 회개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기도는 울면서 기도하는 것인데, 오늘 우리가 눈물로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나라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 나를 보내소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대한민국과 교회, 가정을 위해 가겠나이다,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서원하는 기도를 하나님 앞에 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애국이 무엇인가. 이 땅에서 공산주의자들을 몰아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안에도 주사파들,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그 사람들을 몰아내고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자유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사명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영적인 전쟁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대로 맛을 내라’(마태복음 5:13~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심하보 목사는 “소금이 맛을 잃으면 쓸모가 없게 된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도 쓸모 없는 자가 되면 안 된다”며 “또한 빛은 어둠을 몰아낸다. 이 땅에 어둠의 세력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했다.
심 목사는 “빛이 빛 노릇을 제대로 못 하니 어둠이 그대로 있는 것”이라며 “우리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 답지 못하면 어둠도 그대로 있고, 이 세상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소금이 소금의 역할, 빛이 빛의 역할을 못 하면 교회와 국가의 회복은 꿈도 꿀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회복되면 나라도 회복된다. 교회의 사명을 다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며 “내가 어디에 가든지 나를 희생해 소금이 되고자 해야 한다. 교회는 교회여야 하고 성도는 성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교회의 회복, 그리고 나라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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