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기도운동네트워크(대표 이현수 선교사, 이하 30일기도운동)가 지난 달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를 진행했다.
'무슬림을 위한 30일 기도'는 무슬림들이 영적으로 민감해지는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이 예수님 앞에 나아오길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운동이다.
이들은 예수전도단과 미션파트너스 등의 단체와 함께 기도책자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기도를 이어갔다.
30일기도운동네트워크의 대표 이현수 선교사는 “이슬람 세계는 1,400년 동안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흑암의 땅이다.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헌신한 주의 제자들도 많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30년 전 주의 사람들이 마음을 다하여 그 흑암의 땅에 빛을 허락하실 것을 믿고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며 “매일 기도했지만, 특별히 무슬림들이 영적으로 민감한 라마단 기간 그들의 어두운 마음에 빛을 비춰주시길 기도한다면 더 큰 영적 열매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무슬림이 복음의 빛을 보고, 듣고 반응하게 되었다. 모든 열방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무슬림들이 나아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수많은 무슬림이 흑암에서 나와 빛으로 걸어오고 있다. 이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며 “‘이슬람 세계에 부는 영적 바람’이라는 책을 집필한 데이빗 게리슨은 1400년을 통틀어 지난 20년 동안 더 많은 무슬림이 주님 앞으로 나아오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고 했다.
30일기도운동은 3월 22일 영국을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내의 무슬림들과 이란, 카메룬, 수리남, 부르키나파소, 인도의 내의 아프가니스탄인, 핫즈(무슬림 다섯가지 의무 중 하나로, 성지 ‘메카’를 순례), 가봉, 요르단, 기니, 중국, ‘이드 알 아드’(희생제), 시리아, 에멘,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스위스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아프가니스탄, 오스트리아, 코카서스, ‘권능의 밤’, ‘알 마시라’, ‘이슬람의 여인들’ 등 국가들과 라마딘 기간의 중요한 기념과 행사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특히, 4월 17일은 ‘레이라트 알 콰드르(Laylat al Qadr)’ 혹은 "권능의 밤"은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에게 꾸란의 첫 구절이 계시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다. 이는 매우 중요한 행사이로 명목상의 무슬림조차도 영적인 문제들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는 밤이다. 이 밤에 드리는 기도들과 선행들은 수천 개월의 기도와 선행보다도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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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은 또한 ‘운명의 밤’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것은 많은 무슬림이 다가올 여러 해 동안의 운명이 이 밤에 정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연유로 무슬림이 이 밤에 용서와 축복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어떤 무슬림은 온밤을 지새우며 기도한다. 어떤 이들은 이 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라마단 마지막 10일 동안은 이슬람 사원에 머무르기도 한다.
30일기도운동은 ‘권능의 날’에 대해 기도하며 “라마단 기간 중 가장 영적으로 중요한 날이다. 권능의 밤을 맞아 영적으로 집중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우리도 영적으로 집중하여 기도하여, 예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들에게 꿈과 환상을 통해 나타나시기를 기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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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슬람 여인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슬람 교리는 여인들에게 많은 권리를 주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꾸란의 가르침은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오히려 여인들을 보호하는 것에 대한 지침도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슬람이 주도적인 문화에서 이러한 꾸란의 가르침과 반하여 행하는 것이 전통적, 문화적 관행이었다. 모든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무슬림 여성들도 교육, 일, 의료, 그리고 가족 내 역할에서 상당한 불평등에 직면해 있었다”고 했다.
30일기도운동은 네 번째 날은 ‘유럽 내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며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에는 많은 무슬림들이 살고 있다.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친밀한 관계는 서로를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우정 관계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유럽 내 기독교인들이 유럽 안에 있는 많은 무슬림들과 우정 관계를 맺도록 기도하자. 그로 인해 그들의 마음밭이 예수님을 받아 들여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옥토밭이 되도록 기도한다”고 했다.
이들은 열한 번째 날은 ‘핫즈’를 참여하는 무슬림을 위해 기도하며 “핫즈는 성지순례를 이르는 말로, 무슬림들이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의무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핫즈를 통해서 자신의 죄를 깨끗케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사하실 분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음을 그들이 깨닫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핫즈’는 이슬람 달력 마지막 달 동안 무슬림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성지 메카를 순례하는 것이다. 이 핫즈는 이슬람 다섯 기둥 중 하나이기에 모든 무슬림은 평생 최소한 한 번 성지를 순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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