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상반기 주요 사업 및 행사 보고에 이어 한국교회 현안에 대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연합기관 통합의 문제, 한교연의 정치 참여 문제 등이 주로 거론됐다.
이날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한교연·한기총·한교총 통합 문제와 관련해 소견을 밝혔다. 송 대표회장은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4개 연합기관이 모두 따로따로 진행된 것은 하나님께 부끄러운 일”이라며 “특히 그동안 통합을 외쳐온 연합기관과 인사들이 이번 부활절에는 함께 하자는 제안조차 없었다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또 한교연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선 한국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 정권 교체에 힘을 보탠 건 사실이나 앞으론 윤석열 정부가 나라와 국민을 바로 섬기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며 때론 따끔한 채찍질도 하려 한다며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교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모아진 의견은 향후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등 공식회의에서 결의 과정을 거쳐 확정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상임회장 조성훈 목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대표 서사라 목사의 환영사에 이어 서기 홍정자 목사의 기도, 총무협 서기 노성수 목사의 성경봉독, 구순연 선교사의 특별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광식 목사(개혁 총회장)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안충수 장로(회계)가 ‘민족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김명식 목사(세기연 대표)가 ‘세계선교와 선교사를 위해’, 정복희 목사(합동해외 총회장)가 ‘한교연과 회원교단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박요한 목사(명예회장)가 설교한 후 김바울 목사(명예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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