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빌대학
미국 시더빌대 학생들이 예배에서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 ©시더빌대학 페이스북
전 세계 교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대학교 부흥 집회의 여러 특중 중 하나는 그것이 대학 캠퍼스의 젊은이들에서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후 ‘부흥의 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었을 때에도 그 현장은 주로 대학교였다. 단지 우연일까?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테네시주 남동부에 있는 리 대학교(Lee University) 제이슨 로빈슨(Jason Robinson) 교육학 부교수의 글 ‘부흥이 종종 젊은이들에게서 시작되는 4가지 강력한 이유’(4 powerful reasons why revival often starts with young people)를 최근 소개했다.

로빈슨 교수는 이 글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기도와 부흥의 불길이 전국의 대학을 휩쓸고 있는 것을 지켜보았다”며 애즈베리대학교를 비롯해 그가 부교수로 있는 리 대학교, 그리고 샘포드(Samford)대와 시더빌(Cedarville)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언론 매체는 20개가 넘는 캠퍼스에서 매우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비슷한 성령의 부어주심을 경험하고 있는 중학교, 고등학교, 교회들도 있다”고 했다.

로빈슨 교수는 “어떤 이들은 이런 곳들에서의 모임을 철야 기도 등으로 묘사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부흥 또는 각성이라고 부른다”며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라는 이사야 43장 19절의 말씀을 인용한 그는 “기독교 대학의 교수로서 나는 우리 캠퍼스와 전국적으로 일어난 일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로빈슨 교수는 “나는 영감과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변화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몇 주 동안 그는 “왜 이렇게 많은 부흥이 젊은이들에게서 시작되는 것 같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4가지 이유를 찾게 됐다고.

1. 간절함

그는 “젊은이들은 간절하다. 그들은 삶의 목적을 알기 위해 간절하다”며 “그들은 희망과 진정한 사랑을 간절히 원한다. 그들은 그들의 과거가 그들의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원한다. 그들은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고, 만족을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갈망한다”고 했다.

2. 변화에 대한 갈망

로빈슨 교수는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지난 2019년 한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 대상 청년(23~30세)의 66%가 18~22세 사이에 최소 1년 동안 교회 출석을 중단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들 중 31%는 현재 다시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39%는 가끔 참석하고, 29%는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그는 “지난 몇 주간은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며 “전국에 걸쳐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그분의 얼굴을 구하고,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들을 창조하신 분에게 달려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흥분했다”고 했다.

이어 “동시에 나는 바로 그 젊은이들과 그들이 다니는 대학들이 성령의 권능과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비평가들이 생각한 대로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과 비판을 받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기성 교회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은 변화를 원한다”고 했다.

3. 참된 것에 대한 진정한 열망

로빈슨 교수는 “젊은이들은 진실하고 진실한 것을 갈망한다”고 했다. 그들이 세상의 온갖 ‘가짜들’ 속에서 ‘진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 진리는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며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를 인용했다.

4.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그는 마태복음 18장 1~4절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께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라는 말씀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설명을 대신했다.

로빈슨 교수는 “부흥이 젊은이들에게서 시작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다시 물으며,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자 하고, 변화를 갈망하며, 진리를 구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당신이 몇 살이든 지금은 당신 자신을 위한 부흥을 추구할 때다. 부흥은 건물이나 장소에 관한 것이 아니다. 부흥은 마음에 관한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가정, 교회, 학교, 지역사회, 국가, 전 세계에 불을 내려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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