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MS 사태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캠퍼스에도 ‘이단 주의보’가 발령됐다.
새 학기를 맞아 마스크 없이 학교를 찾는 학생들로 대학가는 활기를 띠고 있고, 캠퍼스 선교단체들도 코로나로 인해 움츠렸던 사역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이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있는 것.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 서울지구 김문찬 책임간사는 “이번 기회에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건강한 캠퍼스 선교 단체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며 “캠퍼스 선교단체가 더 정화되고 신천지 같은 이단적 단체 또한 더 분별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캠퍼스 내에 ‘이단의 위장된 동아리’들이 잘 드러나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캠퍼스 선교가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 간사는 “일부는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일부는 기존의 건강한 단체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며 “아직까지는 크게 피해가 없다”고 했다.
JDM(대표 윤태호 목사)의 대학선교부를 담당하는 김명훈 간사는 “이전부터 온라인에서 JDM 뿐만 아니라 건강한 선교단체에 적대적인 글들이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JDM과 JMS가 이니셜이 비슷해 오해하거나, 가두모집을 할 때, 지나가는 학생들이 ‘JMS 아니야’라고 소곤 거리는 정도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어떤 문제가 보고되거나, 크게 우려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한편,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는 최근 이단 경계 차원에서 캠퍼스 내 주요 이단 동아리와 단체 명단을 공개했다. 또한 건강한 캠퍼스 선교 단체들도 소개했는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한국기독학생회(IVF), 학생신앙운동(SFC), 예수전도단(YWAM), 예수제자운동(JD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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