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 YWAM)의 창립자인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87) 목사가 4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커닝햄 목사 아내의 말을 인용해 9일(현지 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렌 커닝햄 목사의 암 4기 진단은 지난달 전신 스캔에 이어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그의 아내인 달린(Darlene) 사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커닝햄 목사의 폐에 “느리게 자라는” 일부 결절이 암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달린 사모는 커닝햄 목사의 “폐, 뼈, 림프계에 광범위한 암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슬픈 소식에도 불구하고 달린 사모는 암이 커닝햄 목사의 뇌로 전이되지 않았다는 ‘기적’과 함께 커닝햄 목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그녀는 “또 다른 (기적)은 남편이 이 시기에 상당히 활동적일 수 있다는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하나님, 그리고 남편을 위한 기도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달린 사모는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이러한 기적이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믿는다. 이번 일에 관한 모든 것이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녀는 “종양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폐의 병변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지만 남편의 경우 매우 느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그것이 다른 병변들의 성장에도 특징이 될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은 그가 신의 손에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달린 사모는 “우리는 이미 가족으로서 화학요법이나 그의 에너지와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을 통해 시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남편의 삶의 질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그에게는 예수님, 가족, 친구, 비전이 있다. 무엇을 더 바라겠나?”라고 했다고 CT는 전했다.
한편, 로렌 커닝햄 목사는 1960년, 24세의 나이로 YWAM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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