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기쁜 일이지만, 가정을 이루고서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 등 고민에 빠지게된다. 이런 고민을 가진 이들을 대해 이화진 작가는 기도문을 필사하는 새로운 필사 방법을 제시하며 쓰면서 기도하는 필사 노트를 집필했다.
이 책은 신앙 안에서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길 원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100일간 저자의 기도를 따라 쓰면서 기도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100가지의 말씀과 한 줄 묵상, 그리고 저자의 기도를 따라 쓰는 동안 부모는 자녀를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를 알려줄 것이다.
저자는 책 속 서문에서 “스무 살, 열일곱 살, 세 살. 하나님은 저에게 세 아들을 맡기셨습니다. 감당할 만한 준비가 되어서 맡기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엄마 교육을 받아 본 적도 없고, 성경적인 자녀 양육 방식은 더더욱 모른 채 2003년 엄마가 되었습니다. 20년이 지나서 돌아보니 아무것도 모르고서 엄마가 된 것이 은혜입니다. 알았다면 쉽게 엄마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몰라서 좌충우돌 헤매는 시간이 길긴 했지만, 아이가 자라는 동안 저 역시 단단해지고 성숙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통해서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을 구체적으로 알게 하셨습니다”고 했다.
이어 “자녀는 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2020년 마흔여섯의 늦은 나이인 저에게 셋째까지 맡기셨습니다. 아직도 배우고 자라야 할 부분이 많아서 다시금 육아의 자리로 부르셨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만난 셋째는 가족 모두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알게 해준 존재입니다. 더없이 큰 은혜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육아의 시간을 보내며 말씀과 기도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믿음의 자녀는 부모로부터 말씀대로 사는 법을 배우고,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랍니다. 두 아들을 홈스쿨링 하면서 자녀와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8년 말씀을 읽고 묵상한 글을 《부모가 되어 가는 시간》이라는 책으로 엮고, 2020년 말씀을 읽고 기도한 글을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라는 책으로 엮었습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 책의 기도문은 위의 두 권의 책에 실린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새롭게 쓴 글입니다. 책을 집필하면서 두 아들을 키운 노하우로 셋째를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써 셋째를 돌보는 엄마의 자리에 서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고, 어떤 자녀가 되길 바라는지 말씀을 읽으며 기준을 세우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분들 또한 완벽하지는 않아도 매일 조금씩 주님을 닮은 부모와 자녀가 되어 가기를 기대합니다”고 했다.
한편 이화진 작가는 세 아들과 함께 홈스쿨링 중인 21년 차 엄마 학습자이며 자신과 이웃의 영적 확장을 돕기 위해 읽고 쓰고 배우는 중이다. 일곱 살부터 주일학교 교사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서, 성균관대학교 기독교 동아리 ‘겟세마네’의 여름수련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결혼하고 삶과 신앙이 충돌하는 시기를 겪으며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다가 늦은 나이에 소명을 받고 목사(예장합동)가 된 남편과 함께 가정교회 성도로 살고 있다. 저서로는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 <자녀 양육 현장 스케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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