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런던 시티 미션(LCM)은 기독교인들이 지역사회와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신앙을 나눌 수 있는 기술과 도구를 갖추도록 실용적인 전도 훈련을 제공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단체는 전도 전략을 위한 발판으로 바울이 사도행전에서 세운 예시를 상기시켰다.
LCM의 선교학자이자 현장 책임자인 펠릭스 아레모(Felix Aremo)는 “바울은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었다”라며 “아테네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 바울을 몹시 괴롭게 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그들에게 개입하여 그들과 관계를 맺었다. 그는 사람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인들을 전도하는 크로이던의 선교사인 패트릭 켄지가 연설을 전했다.
그는 “믿음을 나눌 때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를 들려주라”고 조언하면서 “이것은 죄가 들어오기 전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초기 계획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원래 계획은 그 분의 자녀들이 영원히 멸망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그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셨다”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소식은 받아들여야 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하로우(Harrow) 팀 리더인 임마뉴엘 길은 “복음 메시지를 탐구하기 전에 ‘구하고, 듣고, 나누는’ 접근 방식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 프레임워크 내에서 질문을 던진 다음 기독교인은 계속해서 듣고 마침내 예수의 좋은 소식을 발견한 이야기를 공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길은 “요한복음에서만 예수님은 34개의 질문을 하셨다”라며 “좋은 질문은 우물에서 물을 긷는 양동이와 같다. 위협적이거나 조작적이지 않고 관계를 구축하는 질문”이라고 했다.
이어 길은 “스토리텔링은 감정적 연결을 구축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며 예수님이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야기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경험을 나눌 수 있다. 1분 정도면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전의 삶이 어땠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알게 되었을 때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사람들에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이날 강연에서는 복음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때 언어에 유의하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전문 용어’는 그들이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LCM에 따르면 ‘구원’, ‘성화’, ‘회개’는 초기 대화에서 피해야 할 용어 중 일부였다.
아레모는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전도 활동을 언급하면서 오순절 날 신자들에게 내려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령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생각해 보면 흥미롭다. 성령은 그들에게 대부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라틴어나 그리스어로 말하게 할 수 있었다. 대신 성령님은 사람들이 온 다양한 지역의 매우 독특한 방언과 언어로 말하게 하셨다”라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마치 성령님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반응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라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복음은 하나이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