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 기준을 구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하루에 몇 번 걱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떨어져도 구원, 붙어도 구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사람이 담대해지는 마음이 생긴다. 좋고 나쁜 것이 없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크리스천의 걱정 문제를 다룬 「나는 크리스천인데 왜 걱정할까」라는 책에선 현대인이 겪는 과도한 걱정의 절대적인 이유는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으려 애쓰는 상태와 공포에 빠지지 않으려 애쓰는 상태를 극단적으로 오간다”며 “우리 집은 절대 안전할 거라며 걱정을 일부러 잊으려 애쓰거나 반대로 가스 밸브를 수십 번 확인하며 강박적으로 걱정을 통제하는 편이 훨씬 안심된다고 믿어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확실한 곳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늘 불안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믿는다고 하면서도 참 되었다 함이 없어서 시기마다 종류가 다른 두려움이 밀려온다. 좋고 나쁘고의 기준이 나에게 있으면 언제나 잘돼야 하고 붙어야 한다. 그러니 날마다 안 될까 봐,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 두렵고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도 구원 때문에 그때그때 환경과 질서에 순종하느라 감옥·광풍·돌팔매질·독사 등 안 겪어도 되는 별일을 다 당했다”면서 “내게 주신 말씀으로 하루하루 물으며 인도함을 받으면 성령님이 주시는 담대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로마와 사명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그녀는 “세상은 ‘예수 믿었더니 된 게 뭐냐’고 말한다”며 “세상적으로 잘된 일이 없어 보여도 우리가 담대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세상에 구원보다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가지고도 담대함이 없으면 돈과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내일 일은 몰라도 오늘 내게 주신 큐티 말씀으로 하루하루 물으며 인도함 받는 것이 일상의 모든 걱정과 불안을 넘어 우리의 사명지인 로마로 가는 비결이다. 어떤 일이 오더라도 말씀 보며 ‘이것이 다 영혼 구원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 성령님이 담대한 마음을 넉넉히 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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