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 대표는 이 글에서 최근 한 청년에게서 받은 이메일의 내용을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애즈베리 부흥’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는 그 청년은 이메일에서 ‘부흥’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썼다고 한다.
스티어 대표는 “나이든 사람들은 아마도 젊은 세대보다 ‘부흥’과 ‘각성’이라는 용어에 훨씬 더 익숙할 것”이라며 “나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부흥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했다.
‘거리의 투사’들이 ‘거리의 설교자’로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보았다는 그는 “나는 중학교 때부터 부흥의 모든 주제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 왔다”고 했다.
스티어 대표는 “직접 경험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애즈베리대학교에 가본 적은 없지만, 다녀온 아주 좋은 친구들이 있다”며 “그들 모두는 그것이 대부분 절제되고 예수님께 극도로 초점을 맞추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학생 주도라고 말했다. 죄의 고백, 믿음의 표시, 그리스도께 대한 항복, 그리고 많은 기도와 예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존 파이퍼 목사가 ‘부흥’에 대해 정의한 것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기도 했다.
“교회 역사에서 가장 성경적인 의미의 부흥이라는 용어는 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무관심과 세속성에서 벗어나 죄에 대한 자각과 간절한 소망으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의미했다.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에 대한 더 많은 증거, 담대함, 삶의 순결, 많은 회심, 즐거운 예배, 선교에 대한 새로운 헌신. 당신은 하나님이 여기로 오셨다고 느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부흥은 하나님이 동시에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행하시는 것이다.…(후략)”
이에 대해 “훌륭한 정의”라고 평가한 스티어 대표는 “여기에 흥미로운 것이 있다. ‘부흥’이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단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개념을 성경에서 계속 발견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2장과 4장, 19장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예로 든 스티어 대표는 “나는 그것을 부흥이라고 부를 것”이라며 “그것은 그들이 예수의 이름을 ‘존귀하게’ 높이 들었을 때 시작되었고, 그들이 내적으로 그들의 은밀한 죄를 벗어버리고 외적으로 그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했을 때 계속되었다”고 했다.
그는 또 “부흥은 예수님을 항상 최우선에 두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그는 모든 진정한 영적 각성의 진원지이자 정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애즈베리대학교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그러한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이렇게 부흥은 예수님에게서 시작돼 그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진다고 스티어 대표는 말했다. 그는 “헌신의 핵심 부분은 우리가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우리의 은밀한 죄를 감지하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19~21)
스티어 대표는 “하나님은 오직 깨끗한 그릇을 통해 부흥을 일으키실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은밀한 죄의 고백과 그리스도에 대한 온 마음을 다한 헌신의 공개적인 선언이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일어난 일의 중심이라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부흥이 밖으로도 흘러 넘쳐야 한다고 했다. 스티어 대표는 “부흥은 방 안에만 있으면 부흥이 아니다. 거리로 쏟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기도는 애즈베리대학교와 현재 점점 더 많은 다른 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그곳에서만 머물지 않고, 모든 사람이 모든 곳에서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가질 때까지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스티어 목사는 “지금 이 나라와 세계에 그 어느 때보다 부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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