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무총장 이재웅 목사(공주 신금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선 서기 김태백 목사(금산 비례장로교회)가 기도하고 부회계 이중연 목사(천안 열린하늘문교회)가 성경봉독 한 후, 총회장 안준호 목사(천안 열매맺는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택함받은 사람(이사야 42:1)’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임마누엘 에벤에셀 하나님께서는 항상 하나님의 택한 사람을 부르셨고 신실하게 이행하게 하셨다”면서 “오늘 하나님께서는 충남기총을 부르시며 위상을 높여주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하며 이름을 높이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이 최초로 전래된 곳이 충청남도”라며 “하나님께서는 충남기총을 15개 시·군 기독교연합체로 세우시고 위상을 경험케 하시며 영광을 드러내셨다. 충남이야말로 진정한 복음의 메카이며 복음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복된 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곳에서 택함 받은 사람들이 위대한 권세자로 살며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과 저는 택함 받았고 여기까지 왔다. 에벤에셀 임마누엘 하나님은 충남기총을 아끼시기에 여러분들과 늘 함께하며 은총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라고 설교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함동주 목사(홍성 홍남성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총회장 안준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정기총회는 13대 증경총회장 김상윤 목사(계룡 나눔의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서기 김태백 목사가 회원점명하고 안준호 목사가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회의록서기 임왕규 목사(계룡 사랑의교회)의 전회의록 낭독과 이재웅 사무총장의 보고 및 최연범 목사와 김의중 목사(아산 온양제일교회)가 각각 감사보고와 회계보고를 했다.
충남기총은 특히 기독교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독교유적연구위원회’를 두기로 하며, 지역 기독교문화재 보호와 발굴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TF팀을 구성키로 결의했다.
그밖에도 충남기총은 7개 분과위원장과 3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임했다. 7개 분과위원장으로 한철희 목사(목회·선교위, 서천 제일감리교회), 장헌원 목사(교육위, 아산 보배로운교회), 임왕규 목사(문화·행사위), 조요한 목사(체육·친교위, 공주 행복한교회), 유영권 목사(이대위, 천안 빛과소금의교회)가 선임됐다. 홍보·섭외위와 콘텐츠위의 위원장은 미정이다.
또, 3개 특별위원장으로 박귀환 목사(바른인권위, 아산 생명샘동천교회)·박진홍 목사(바른인권위, 홍성 나눔의교회) 및 안준호 목사(기독교유적연구위), 이웅재 장로(평신도위, 공주)·박해서 장로(평신도위, 아산)가 직임을 맡게 됐다.
한편 충남기총은 총회 후에 총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부총회장 박귀환 목사의 사회로, 차기 부총회장 김정태 목사가 기도한 후 직전총회장 안준호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 안준호 직전 총회장이 이임사를 통해 인사하고, 사회자가 제16대 신임 총회장 김종우 목사의 이력을 소개한 뒤, 취임패를 증정했다.
김종우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늘 기도하며 마음을 다져왔다”며 “직함은 직임을 위해 쓰라고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마음으로 세상의 빛이 되도록 충성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구원받은 충남기총 성도님들과 믿음 가지고 온 15대까지의 총회장님들과 임역원분들, 그리고 각 위원회장과 자문위장님들의 그간의 위대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이 큰 일들을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지 크게 고민하며 섬기고, 여러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모두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전 총회장 안준호 목사는 이임사에서 “모든 것이 은혜였다”며 “각 지역 대표 목사님들과 임원들의 헌신과 수고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됐다. 위상을 높이고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비하면 저의 일은 지극히 작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며,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공로였다. 하나님의 역사와 영광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충남기총 신임 총회장 김종우 목사는 공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충남기총 바른인권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주하나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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