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팔이팔’은 로마서 8장 28절의 의미이며 종합선교 규장과 303비전성경암송학교 설립자인 故 여운형 장로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신대원 시절 여 장로는 이 구절을 항상 암송했으며 이는 그의 뒤를 이은 한창수 목사(303비전성경암송학교 교장, 저자)의 목회 철학이 되었다. 이 책에는 흑암 가득하던 한 목사의 삶에 말씀이 어떻게 빛으로 들어왔는지, 303비전으로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등이 담겨 있다.
저자는 본 도서가 독자를 성경 앞으로 이끌며 말씀암송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책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각자도생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걸 진작에 배운 나에게 교회에서 경험한 이유 없는 친절과 조건 없는 사랑은 너무나 큰 위로로 다가왔다. 이미 모든 것을 다 받은 듯 내 마음의 공허가 채워졌으며, 흑암뿐이던 인생에 빛이 비치고 있었다”며 “단 한 절이면 충분했다. 약속의 말씀을 받았을 때 우리는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에 의심이 없어야 한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면 그 권능은 우리를 증인으로 세우시는 놀라운 능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만 서면 나는 원래 없는 사람이라 지금 누리고 있는 삶도 충분하고 넘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핍을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충족되어서가 아니라 원래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작은 것도 그렇게 감사하고 좋을 수가 없다”며 “ 나는 가슴이 뛰었다. 이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것, 주야로 묵상하는 것, 그것을 지켜 행하는 것이 내 앞에 놓인 거대한 가나안 정복의 관건임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여호수아와 함께 두려움을 이기는 하나님의 처방전을 손에 쥘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이 달기 때문에 사모하는 것이 아니다. 말씀의 맛이 나에게 달게 느껴질 때까지 사모하라는 의미다. 교회와 부모는 말씀이 달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달게 느껴지도록 꾸준히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길 때 말씀이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경암송학교에서는 말씀이신 하나님을 내 안에 모셔 들이는 것을 말씀암송이라고 정의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자기 백성들과 소통하시려고 주신 하늘의 언어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찬양한다. 그뿐만 아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지혜를 얻는다”고 했다.
한편, 한창수 목사는 경북대학교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했고, 영국 브리스톨트리니티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대구 엠마오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회하고 있다. 여운학 장로의 뒤를 이어 303비전성경암송학교 2대 교장으로 말씀암송 자녀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김천대학교신학대학원 겸임교수, 경북과학대학교 교목실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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