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총장 이병수)는 신학과에서 30년 간 가르친 신득일 교수의 은퇴 기념식이 최근 ‘카페 오륙도’ 2층 홀에서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기념식에는 신학과 교수와 학생 임원, 그리고 신득일 교수의 동기를 비롯해 약 40명이 참석했다.
은퇴 기념식은 최윤갑 교수(구약학)의 사회와 주기철 교수(학과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했다. 그리고 신학과 이신열 교수와 런던신학교 입슨 교수, 고재수 교수 사모, 신 교수의 동기인 김현규 목사, 우남복 목사, 신원하 교수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신득일 교수는 답사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선배 및 동료 교수진과 신학과 학생들, 그리고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 교수는 매년 구약학 성적 우수 신학생에게 ‘Duke Award’ 장학금 지급을 약정하고, 은퇴 기념식에서 1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약 50년간 신학과에 지급할 계획이다.
송영목 교수가 ‘신득일 교수 은퇴 기념 논문집’(학술지 ‘고신신학’과 한국동남성경연구원의 신간)을 전달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고신대학교 교가인 찬송가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찬양하고, 신 교수의 조교였던 부산범천교회 정바울 목사의 기도로 기념식이 성료했다.
한편, 신득일 교수는 94년부터 후학 양성을 위해 고신대 신학과 교수로 봉직했으며, 이어 신학과 학과장, 여자신학원장, 개혁주의학술원장, 교목실장, 그리고 부총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개혁주의 구약신학과 구속사적 해석에 탁월한 기여를 했으며, 고대 근동학에 관한 전문 서적을 여러 권 번역했다. 오는 23년 3월 1일 정식으로 은퇴하는 신득일 교수는 은퇴 후, 일본 교회를 섬기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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