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백종국)은 오는 2월 7일(화)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교회(담임 손윤탁 목사)에서 “공감하는 한국교회, 정의로운 기독시민 ‘ReUnioN'”을 주제로 회원총회를 개최한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원총회에서는 기윤실의 2022년 사업 내용과 재정 결산을 보고하고, 이사회와 상임집행위원회를 거쳐 정해진 2023년 사업과 예산을 발표하고 승인한다.
특별히 1부에서는 기윤실 회원들과 임원들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하여 기윤실 운동의 열매와 소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특별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조주희 공동대표(성암교회 담임목사) 설교의 예배와 회원총회를 진행한다. 기윤실은 2023년 주요사업으로, 3년 마다 실시하는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발표’, ‘폭력없는 사회’를 위한 진단과 대안 운동, ‘교회의 민주적 운영’을 위한 사례연구와 제안보고서 발간, 교회와 청년의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교회 청년의 이야기를 듣는 ‘기독청년프로젝트’ 등을 기획했다.
기윤실 한 관계자는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끝을 기약할 수 없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더 심화되고 있고 정파와 이념을 둘러싼 분열과 갈등의 중병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피부로 다가온 기후위기와 저출생에 대해서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교회는 세상보다 더 못한 윤리적 타락과 이념을 복음 위에 두고 사회적 분열을 부추기며 더욱 깊어지는 불신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어두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 절제 나눔의 자발적 불편을 실천하며, 세상을 섬기는 교회를 세워가고, 고통 받는 이웃들과 동행하며 함께 웃고 우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 온 회원 여러분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회원 여러분들의 수고와 뜻을 모아 기윤실은 다양한 캠페인과 문서운동, 이슈 파이팅과 제도 개선, 문제제기와 대안제시 활동을 통해 교회를 건강하게,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다. 물론 거대한 사회악과 빠른 타락의 속도를 감당하기에는 우리의 힘이 부족하여 눈에 보이는 성과가 많지 않아 부끄러움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수고를 받으셨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렇듯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 기독교윤리를 실천해 온 회원님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명을 되새기고자 회원 총회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면서 “이번 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마주하지 못했던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교제하고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윤실의 후원 회원은 물론, 회원이 아니더라도 한국 사회와 교회의 갱신,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각성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재회하여 힘찬 달리기를 준비하는 그 자리에서 반갑게 뵙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문의사항은 cemk@hanmail.net 또는 02-794-6200 이명진 간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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