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종장 최도성)의 학생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한동대 엠앤티(MnT)가 지난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월 7일까지 약 3주간 태국 치앙마이, 옴꼬이, 후아힌, 파타야, 콘캔 등 5개 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사명과 탤런트(Mission and Talent)의 줄임말로 명명된 MnT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한동대학교 학생 동아리연합이다.
한동대 엠앤티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태국을 방문해 학교, 공공기관, 전통시장 등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 지금까지 총 2,000 여명의 학생들이 이 활동에 참여했다. 공연기획부터 태국 현지 기관과의 조율과 공연까지 모두 학생들의 자원으로 이루어지며, 약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현지를 방문한다.
코로나 이후 약 2년 만에 재개된 올해 방문에는 힙합댄스동아리(MIC), 오케스트라합주단(챔버), 랩동아리(갓스팰로우), 사물놀이팀(한풍), 연극동아리(어메이징스토리), 아카펠라팀(실버라이닝), 밴드동아리(리퀴드), 한국무용동아리(하향), 그리고 현지 공연을 돕고 체류기간동안 운영을 돕는 지원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했다.
2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민간 문화 외교사절단으로서 한국을 알리고 태국 현지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엠앤티는 2018년에는 태국 국영방송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고, 2019년에는 국무총리 비서실 및 농수산부 장관실 초청 공연 등 현지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한동대학교 김군오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지속되어온 문화 봉사활동이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금번에 참여한 103명의 학생이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봉사의 중요성을 배웠고, 앞으로도 글로벌 사회 곳곳에서 봉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 엠앤티의 태국 방문 공연은 ‘배워서 남 주자’를 교육 모토로 삼는 한동대학교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글로벌 이웃에게 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대표적인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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