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몸담았던 한남대학교를 내년 2월 말 정년퇴직하는 서영성·이강수 교수가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8일 오전10시 한남대 총장실에서 기계공학과 서영성 교수와 컴퓨터공학과 이강수 교수가 이광섭 총장에게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써달라며 각각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서영성 교수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KIST 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부터 한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한남대 대외협력처장과 공과대학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기계학회 교육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강수 교수는 홍익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7년부터 한남대 교수로 봉직해왔다. 한남대 공과대학장과 학술정보처장, 자체진단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통계청, 관세청, 특허청, 조달청 선정평가위원, 국정원 제품평가인증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오랫동안 몸담은 정든 캠퍼스를 떠나기 앞서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해주신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그 뜻에 따라서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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