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선교회(회장 박재천 목사)와 아프리카미래재단(대표 박상은)이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영파선교교회 헌당식을 가졌다.
‘영파’는 故 박용묵 목사의 호로, 고인은 1918년 출생해 1991년 별세하기까지 다섯 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약 1천 회의 부흥회를 인도했고, 약 10만 명을 전도했다고 한다.
박 목사는 생전 국내 전도만 한 것을 안타까워 하며, 7남매의 자녀들에게 땅끝까지 선교할 것을 주문했는데, 자녀들이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성도들과 함께 영파선교회를 만들었다.
영파선교회는 지난 20여년 간 인도단기선교를 했고 여러 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했으며, 5년 전에는 고인의 둘째 아들인 박재형 교수를 의료선교사로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로 파송했다.
잠비아 루사카 외곽에 위치한 치소모병원과 제라보건대학은 한국선교사인 허일봉·전미령 선교사가 35년 간 아프리카에서 일궈낸 곳인데, 이곳에 강당과 채플을 세워 영파선교교회로 명명하게 됐다.
이를 위해 영파선교회와 아프리카미래재단 미주법인이 각각 5천만 원을 헌금해 이번에 헌당식을 가지게 된 것.
아프리카미래재단 박상은 대표는 “영파는 영적인 파도를 뜻하는데 자그마한 한국에서 시작된 영적 파도가 쓰나미처럼 거대한 물결이 되어 아프리카 땅끝까지 온 세상을 뒤덮게 되기를 기도한다”며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넘치는 그날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지금 우리의 모습은 작고 가냘픈 몸짓에 불과하지만 샘물이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마침내 바다가 되어 온 천지를 뒤덮는 역사를 일으키게 되리라 확신한다”며 “한 아이가 자기가 먹어버리면 없어질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주님께 드렸을때 주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헌신을 주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시며 영파선교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적 지도자를 키우시어 아프리카 뿐 아니라 열방을 구원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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