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이사장 나영수)은 ‘소외된 이웃이 없는 마을만들기’를 모토로 2004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일반적인 시민운동이 전문적인 이슈에 집중해서 활동하는 것과는 다르게 나눔과기쁨은 600여개 읍면동 지역에서 6,800여명의 지역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눔과기쁨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업으로 반찬 도시락 나눔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주 12,000명에게 따뜻한 사랑이 담긴 반찬 도시락이 전달되고, 지역 활동가들이 주민과 이웃 간의 정과 믿음을 나누고 있다. 또한 소외된 이웃을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그들을 방문해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필요한 의료지원, 주거환경개선, 생필품 제공, 문화체험과 장학지원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국제적으로 나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돌보며 청소년들에게 봉사단을 통해서 의미 있는 봉사를 하며 자존감을 높이고 학교생활과 가족 관계에서 충족되지 않은 소속감을 얻게 하고 있다. 또한 ‘마을 브릿지’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동행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마을별 특산물을 공급하고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하여 마을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을쿠폰’을 발행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마을 단위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눔과기쁨의 주요 국제 나눔 사업은 지난 2020년 100마리의 임신한 암소를 우간다 지부를 통해 분배해 태어난 송아지를 6개월간 길러서 다시 이웃에게 분양하는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미얀마 양곤시 인근지역에서 금융사업을 진행하면서 농업 기술전수, 수혜자 교육, 미술개방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 말부터 태국 페차분 지역의 왕끄라닷 마을에 마을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하면서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컴퓨터 교실, 미술 교육,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 마을주민을 위한 위생교육 및 양계교육을 개설하고 이를 위한 지도자를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키르기스스탄의 산간 지역을 위한 토마토 치과를 지원하면서 치공 기술을 교육하고 제자들을 양성해 국내 중고 치과 기계를 후원받아 치과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
나영수 이사장은 “나눔은 분배다. 사랑과 물질은 나누면 커지고 기쁨이 배가된다. 그것은 나누는 자의 행복이며 즐거움이다. 인간과 문명의 존엄은 나눔에서 시작된다. 끝없는 흔들림 속에서 우리를 지키는 것은 나눔에 대한 실천이며 기쁨의 철학이다”며 “우리는 정보와 자원이 풍부한 정부 주도의 사회안전망과는 달리 관계와 신뢰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 가치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외없는 이웃’을 꿈꾸며 그들과 함께한 단체다. 그들의 꿈에 동참한다는 것은 삶의 가치며 사랑의 완성이다. ‘소외된 이웃이 없는 마을만들기’가 지구 어느 곳에서든지 ‘나눔과기쁨’의 깃발 아래 나부낀다면 함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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