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세기총에서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를 비롯해서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와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우리민족교류협회에서는 이사장 송기학 장로, 북방선교회 실무총재 김진우 장로 등이 참석했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선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의 기도 후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와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장로가 인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역사적인 MOU를 체결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지난 32년 간의 역사 속에 분단된 조국에서 하나된 운동을 해오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세기총은 말 그대로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남북한과 상관없이 조국의 모든 사람을 복음화 시키고 이들을 통해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이 되기 위해 기도 운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두 단체가 협력해서 남북한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더 나아가 통일이 되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장로는 ”내년이 휴전 70주년이며 한·독 수교 1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독일교회는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 ‘자유의여신상’을 선물한 것처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통일의 시발점이었던 성 니콜라이교회의 모형을 한국교회에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이는 한국교회사에 남을 일”이라며 ”이를 위해 세기총과 함께 ‘애기봉’에서 화요평화기도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 기도회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귀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이 협약을 마친 뒤 격려사를 전한 우리민족교류협회 북방선교회 실무총재 김진우 장로는 “한 민족이 세계방방곡곡에서 눈물 흘리면서 기도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 세기총을 발족시켜 주셨고 세계복음화의 사명자를 잘 양성 시키고 있다”면서 “유일무이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북한이 1907년 평양에서 회개의 기도가 있었을 때 복음화가 이루어진 것처럼 세기총과 우리민족교류협회가 함께 기도할 때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양 기관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고 세계를 향해서 빛을 발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후원과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에 동참하게 되며 선교사역 및 통일을 위한 교류 및 프로그램을 개발과 함께 통일기도 운동 사역과 통일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 활동 목적을 좀 더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로 별도의 상설기구를 결성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자치단체나 기타 활동 목적이 유사한 국내외 단체, 기업 등과 협력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기총과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한반도 평화통일의 랜드마크인 ‘애기봉’에서 한국교회 화요평화통일기도회 창립 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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