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홍엽 목사(캐나나 워털루새생명교회 담임, 저자)는 40년 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직장 선교를 하고 목회와 중국 선교를 해오면서 고민했던 주제들 곧 생명, 복음, 작은 자, 섬김, 선교, 생활신앙, 화인(중어권) 사역 등에 관해 성경 말씀에 비추어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썼던 삶의 궤적을 본 도서에 담아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랑발전소는 범우주적으로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교회이다. 모든 교회가 연합(융합)할 때 그 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고도 남는다. 진정한 사랑, 즉 사랑 덩어리 (원료)는 성부 하나님 자신이다. 성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의 원자로를 가동시키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가 진정한 사랑발전소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사랑의 빛을 송출하는 데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권력은 남을 지배하고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고 법과 원칙을 근거로 하여 악을 제거하고 선을 세우며, 불의를 몰아내고 정의를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 이 땅에 살아가는 국민들이 차별받지 아니하고 인격적으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권력자 혹은 위정자들이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하늘처럼 받드는 위정자가 되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쉽지만 실제로 그러한 권력자가 많지 않다. 그런데도 사람 들은 허상을 쫓아 지상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 다. 인류 역사는 진보하며 발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절망적인 말이지만 소망이 없다. 유일한 답은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는 자체 건물은 없고 워털루대학교 건물을 렌트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행되는 상황에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교수, 학생, 대학과 IT 관 련 직장인 그리고 대학 졸업 후 IT 관련 직종에 근무하는 젊은 사람들이 주류이다. 성도들은 중국의 무신론(공산주의, 유물론) 배경으로 이곳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다.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끊임없는 섬김과 사랑으로 한 명 한 명 예수 생명을 얻고 세례를 받아 교회 구성원이 되어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하고 보람이 되는지 모른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교회의 영성은 한마디로 돌파력의 영성이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기도의 영성, 선교의 영성이다. 북미 교회의 시스템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 구조와 재정의 투명성이다. 중국인 교회는 만만디의 기질과 경 제력(잠재력?)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적 자원을 가진 교회이다. 서로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선교가 이루어질 때 효과는 극대화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선교에는 인내와 지혜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절대 은혜와 기도가 필수 조건이다”고 했다.
한편, 양홍엽 목사는 1982년 한국대학생선교회(KCCC)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후 대학 졸업 후에 11년간 근무한 영광원자력(현 한빛원자력)에서 직장 선교를 했다. 직장 선교의 열매로 무의탁 노인과 불우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집’을 건립했다. 그 후 직장을 사임하고 사랑의집을 섬기며 사랑의교회를 개척해 담임목회를 했다. 2002년 섬기던 교회를 사임하고 중국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4년 동안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2006년 도미하여 선교학을 연구하며 중국인 교회에서 선교 목사로 섬겼다. 2018년부터 캐나다 워털루새생명교회(중국인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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