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의 차별금지법 반대 1인 시위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교회 목사인 그가 공개 시위에 나서자 그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목사는 3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 6문 앞에서 이 시위에 동참했다. 그는 “다음 세대 우리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을 위해서 뭐라도 좀 도움이 되어야 되겠다, 그런 마음으로 왔다”고 했다.
그의 시위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교계 보수 진영에서는 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목사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 목사는 ‘일만성도 파송운동’ 등 평소 개혁적 행보를 보여왔기에 그의 이번 시위 동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가 단지 진영논리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게 더욱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동성애 운동을 주도해 온 주요셉 목사(반동연 공동대표)는 “다음세대를 망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의 위험성, 폐해를 깨닫고 국회 앞 1인 시위에 동참해주신 이찬수 목사님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김 목사와 함께 교계의 반동성애 운동을 이끌고 있는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는 “영향력을 가지신 이찬수 목사님께서 이 시위에 동참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길 교수에 따르면, 이 목사가 먼저 이 시위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한다.
한편, 최근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국회 6문 앞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열리고 있다. 앞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 등이 이 시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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