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도서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교회가 죽는 것은 아무도 원치 않는다.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교회가 죽어 가고 있다. 목회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처치앤서즈 CEO, 저자)는 “너무나 많은 교회가 죽어 가고 있다. 미국만 해도 10만 개의 교회가 죽음으로 향하는 징후들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25년 이상 개교회 성장을 도우며 그 교회들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으로 교회들을 돕고 있다. 특히 그는 수많은 교회가 문을 닫는 것을 보며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죽은 교회들을 부검했다.

그 결과 그는 죽은 교회들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발견했지만, 그 문제점 중에서 교회의 활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방안을 발견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이 활력이 넘치는 교회든 죽어 가는 교회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부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실은, 죽은 교회들이 오랫동안 과거를 전성기로 여기면서 살아왔다는 것이다. 그 교회들은 절박감과 두려움 속에서 과거를 꽉 붙잡고 있었다. 내부나 외부의 요인들이 과거를 바꾸려고 할 때마다 그 교회들은 분노와 고집으로 반응했다. '우리는 변하기도 전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죽었다. 똑똑히 들으라. 그 교회들은 성경의 진리를 붙잡고 있지 않았다. 그 교회들은 분명한 기독교 윤리를 붙잡고 있지 않았다. 그 교회들은 중요한 교리나 부차적인 교리, 심지어 사소한 교리들을 위해서 싸운 것도 아니었다. 아니, 그 교회들은 아예 교리를 위해 싸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내가 교회들이 죽은 이유를 확인하는 고통스러운 작업 속으로 당신을 끌어들였을까? 우리는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부검은 사람이 죽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이루어진다. 부검을 하면 유족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때로 법의학자는 살인이나 사고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알기 위해서 부검을 실시한다. 정보는 언제나 유용하다. 때로 정보는 정의를 가져온다. 그렇다고 해서 부검이 유쾌하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당신에게 14개 교회의 부검 결과를 보여 줄 것이다. 단, 각 교회별 보고서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죽은 이 교회들에 관해서 내가 발견한 사실들을 정리해서 보여 줄 참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교회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실제로 교회는 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교회들은 많이 죽었고, 이 시각에도 죽어 가고 있다. 비록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 부검이 오늘날 교회의 리더들과 평신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미국에만 10만 개1의 교회가 죽음으로 향하는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 하나님이 교회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단행할 용기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레이너 박사는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교회 연구가다. 교회 리더들을 컨설팅으로 돕는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를 설립하여 CEO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살아나는 교회>, <코로나 이후 목회>, <제가 하겠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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