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한 변증가가 ‘일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해체하는 3가지 일반적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공유했다. 그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지적인 문제, 교리에 대한 불일치, 기독교와 기독교에 대한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도전적인 대화들’이라는 팟캐스트의 에피소드에 제이슨 지메네즈 목사와 함께 출연한 브레트 컨클 작가는 ‘자신의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독교인’을 묘사하는데 사용되는 ‘해체’(deconstruction)라는 용어를 다뤘다. 그는 작가이면서 변증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스탠드 스트롱 미니스트리스’(STAND STRONG Ministries) 설립자이자 ‘서밋 미니스트리스’(Summit Ministries) 임원인 지메네즈 목사는 먼저 “많은 복음주의자들이 ‘해체’를 당신의 믿음을 이전보다 더 낫고 더 강한 버전으로 재건하기 위해 당신이 자라면서 얻게 된 신앙을 벗겨내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해체가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다음 세대 사역인 메이븐(MAVEN) 운동의 창시자이자 회장이기도 한 컨클은 “해체는 다양한 지적·문화적 편견 때문에 내용(text)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포스트모던 철학에 근거한다”면서 “일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념 등과 같은 무언가를 재건하기보다는 ‘허물기 위해’ 해체라는 포스트모던적 개념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컨클 작가는 “사람들이 전통적인 기독교와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에서 ’해체’되거나 멀어지는 ‘무한한 이유’가 있다. 많은 이유들을 3가지 중 하나로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는 먼저 “지적인 이유가 있다. 그들이 자라면서 기독교 교리가 일관성이 없거나, 말이 되지 않거나, 주변 문화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기독교 교리와 실제로 씨름을 한다… 몇 가지 정말 솔직한 질문이 있는데, 그것을 간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앙을 해체하는 두 가지 ‘더 깊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많은 경우 사람들은 어떤 감정적·심리적 이유 때문에 자신의 신앙을 해체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교회로부터 상처를 받았거나, 교회 내의 누군가에게 실제로 상처를 받았거나, 스스로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누군가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은 상처가 어떤 특정한 가르침 때문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것은 예를 들어 해체주의 운동에 있는 사람들이 순결 문화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순결 문화’를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교회의 보수적인 가르침을 말하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여기에는 결혼 전 (성적) 금욕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포함된다.
컨클 작가는 “어떤 이들은 교회 상처와 복음 안에 있는 교리에 동의하지 않는 것 이외에 하나님의 말씀에 직접적으로 불순종하는 삶을 선택하기 때문에 신앙을 해체하기도 한다”며 나머지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세 번째는 도덕적인 이유다. 이것은 해체 운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태초부터 모든 인류에 해당된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있던 동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바울이 로마서 1장 18절에 말한 것처럼 불의로 진리를 억눌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죄 안에서 인간이 하나님의 도덕법을 누르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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