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MLB에서 경기를 뛴 야구선수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지난 10월 8일(이하 현지시간) 카디널스과 LA에인절스, LA다저스에서 뛰었던 푸홀스는 길고 빛나는 그의 커리어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모든 영광은 나뿐만 아니라 주님께 돌아간다”라며 “그는 내가 이곳에 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셨다. 내가 한 일은 고난을 겪고도 충실하고 강인하게 남아 있고 모든 과정이 잘 될 것이라고 계속 신뢰하는 것뿐이었다. 나는 기회를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었고, 조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그는 7백번째 홈런을 치며 ‘700 클럽’에 가입하며 야구의 전설 베리 본즈,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와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푸홀스는 703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루스를 제치고 2천218 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타점에서 2위가 되었다.
그러한 커리어의 정상에 도달했음에도 푸홀스는 지난 시즌 중반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엠엘비닷컴은 보도했다. 푸홀스는 0.314까지 타율을 올리고 20홈런을 치고 은퇴하기 전 역사적인 7백번째 홈런을 쳤다.
푸홀스는 “이러한 전환은 위로부터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엠엘비닷컴(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무게를 느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라며 “하나님이 저에게 이 재능과 경기의 즐거움을 주셨고 저는 지지하고 밀어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감동적이었다. 그들은 저를 사랑하고 항상 제 커리어를 지원해 줬다”라고 했다.
3번의 MVP와 2번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경기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푸홀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신앙을 공유하는 것을 한번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3년 에인절스 경기장에서 ‘I Am Second’라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이 저를 야구선수로 기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저에게는 필드보다 필드 밖이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물론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고 싶지만 동시에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는 경건한 아빠이자 남편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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