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는 “9월 한 달간 전국 7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568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소재한 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담임목사)는 최근 1~4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뜨거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여 목사는 10여 년 급성 간부전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있던 여동생의 남편이 기적적으로 한 뇌사 장기기증인의 간을 기증 받아 건강을 되찾은 사연을 전했다.
그는 요한복음 15장 13절의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말씀을 나누며 “장기기증은 개인을 넘어 한 가정을 살리는 가장 고귀하고도 은혜로운 나눔이다”라고 권면했다.
이에 감동한 202명의 성도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아픔 가운데 있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냈다고 한다. 앞서 2008년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296명의 성도가 생명나눔에 참여한 바 있는 남서울중앙교회는 이로써 498명이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나눔에 함께했다.
같은 날, 서울 동작구 소재 장성교회(김재철 담임목사)도 역시 주일 예배를 생명나눔예배로 봉헌하며 참된 이웃사랑을 약속했다.
장성교회 담임 김재철 목사는 ‘우리 가는 마지막 그 길, 누군가에게 빛이 됩시다’라는 설교에서 “장기기증은 사랑의 실천이며, 자기희생이고,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이다”라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 생명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진실한 사랑을 이웃들에게 전하자”라고 권면했다.
이에 202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사역에 동참했다. 2010년 한차례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바 있는 장성교회는 현재까지 31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서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동두천교회(구제상 담임목사)도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축복의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교회 담임 구제상 목사는 “과거 뇌사 시 장기기증을 실천하고 떠난 한 권사님의 가정을 지켜보며 생명나눔이라는 숭고한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우리 교회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생명나눔을 통해 이웃들과 나눠야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동두천교회는 3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섬겼다.
이 외에도 서부침례교회(이창순 담임목사), 수원선교교회(고양주 담임목사), 영천문화교회(이관영 담임목사), 예수평화교회(여환옥 담임목사)가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연약한 이웃들을 향한 거룩한 헌신의 삶을 이어갔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이웃사랑을 흘려보낸 성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은 성도들의 생명나눔이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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