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포럼이 27일 오후 잠실 롯데타워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2022 보수주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보수주의의 저변을 확대하고 차세대 청년 지도자들을 세우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컨퍼런스는 세션 1과 2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1에 앞서 오프닝에서 김은구 대표(트루스포럼)가 개회사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자라고 하는 경우가 최근에 있다. 미국 같은 경우 ‘나는 보수주의자다’라고 대학에서 발언한다면 공격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를 얘기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환경이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이어 ‘트루스포럼과 보수주의’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김 대표는 “트루스포럼 활동을 통해, 보수주의자들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활동하지만, 자유주의자는 그 반대 성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보수주의는 프랑스혁명에 대한 반성적 고찰에서 시작됐다. 프랑스혁명은 인간 이성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사회적 설계를 통해 유토피아를 추구했다. 그러나 급진주의, 혁명주의 위주였기 때문에 인간의 영성과 하나님이 배제된 사상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주의의 속성은 인간의 부족함을 겸손하게 인정하며 선대의 경험, 정책의 결과를 존중하고 인간의 영성과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보수주의의 의의는 인간의 부족함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과 책임있는 자유, 진실, 본질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몸부림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나는 트루스포럼을 5년 전에 처음 알게 되었고 아주 좋아했다. 트루스포럼이 대학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젊은 사람들이 트루스포럼을 위해 섬긴다는 것이 정말 귀하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를 하려고 해도 진리가 있어야 보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성경에는 진리와 관련된 말씀이 있다. 진리를 알아야 자유가 있으며, 진리 없이는 자유도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하려면 절대적으로 진리를 알아야 한다. 진리라는 것이 존재하려면 절대성이 있어야 한다. 절대적인 것이 존재하려면 절대자가 있어야 한다. 진리를 알려면, 진리를 추구하려면 절대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인 가치는 절대자가 있을 때만 생기는 것이다. 절대자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진리가 있고 가치가 있다. 그 가치를 두고 재봐야 한다. 그 가치가 맞으면 진리이며, 그 가치에 맞지 않으면 진리가 아니다. 절대자 없이, 기준이 없이는 진리가 존재할 수 없다. 오늘 모임은 진리를 위한 포럼이라고 생각한다. 진리가 없었다면 이 모임은 개인주의 모임이 되어버렸을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진리의 조건에는 단순성, 보편성, 일관성, 통일성, 통합성이 있다. 진리는 단순해야 하며 누구에게나 보편적이고 일관적이어야 하며 하나로 통일되어야 하고 모든 것들이 다 설명이 되어야 한다. 진리의 정의로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예수 그리스도이고 둘째,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삶을 살면서 성경이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우리가 되돌아오길 바라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참된 진리라고 생각한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 때 비로소 알 수 있다. 절대적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서 철저한 보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오프닝에 이은 세션1에서는 권영찬 대표(서울대 트루스포럼 학부생), 조평세 연구위원(트루스포럼), 이진수 보좌관(국민의힘), 김지원 대표(이대트루스포럼), 문은주 연구위원(트루스포럼), 황성준 연구위원(K-con 스쿨), 이강호 연구위원(한국국가전략포럼)이 발제했다.
세션 2에서는 최예빈 씨(숭실대 트루스포럼), 이다헌 씨(연세대 트루스포럼), 김상종 본부장(트루스포럼 제1 조직본부), 손영광 본부장(트루스포럼 제2 조직본부) 등이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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