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 종교활동이 줄어든 가운데 ‘이기는 교회의 7가지 특징’을 소개하는 칼럼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됐다.
칼럼을 쓴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는 뉴욕시에 위치한 부활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끝내 승리하는 교회의 7가지 특징이다.
1. 가장 중요한 것을 지킨다. (요한계시록 2장 1-7절의 에베소 교회)
에베소 교회는 선행이 가득하고, 검증된 사도직이 있었고, 시련을 견뎠으며, 그들 중에 악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셨다. 그들은 첫사랑을 떠나 있었다. 여기서 배울 점은 이기는 교회는 가장 주된 것을 중요하게 지킨다는 점이다.
이것은 주님께 대한 사랑과 열정을 우선시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일과 사역의 모든 치열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주님을 섬기는 것이 모든 지역 교회에게 늘 가장 중요한 사역이 되어야 한다.
2. 박해를 견뎌낸다. (요한계시록 2장 8-11절의 서머나 교회)
서머나 교회는 극심한 핍박에도 계속해서 복음을 선포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이기려면 죽기까지 충성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따라서 반기독교적 정서가 맹위를 떨치는 이 시기에, 이기는 교회는 모든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성경의 진리를 충실하게 전하도록 부름받았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용기있게 선포하며 극복하든지, 뒤로 물러나 반역하든지 둘 중 하나다.
3. 세속적인 가치가 교회에 침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2장 13-17절의 버가모 교회)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에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했다”라고 꾸짖으셨다.
그들은 발락에게 이스라엘 자손 앞에 장애물을 세우라고 가르친 발람의 가르침을 받들어, 그들이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고, 음행하게 했다.
이 도시는 제우스 신과 제국 숭배의 중심지였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은 그들의 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성전의 매춘부와 성관계에 참여하라는 문화적 압력을 받았다. 여기서 교훈은 이기는 교회는 교인들이 지배적인 문화적 가치를 용납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집단의 세속적 가치를 받아들이는 오늘날의 교회는 예수님과 대립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계 2:16)
4. 거짓 교사와 가르침을 용납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2장 18-29절의 두아디라 교회)
예수님이 두아디라 교회를 고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지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계 2:20)
이세벨은 여성 지도자로서, 문화의 성적 부도덕과 우상 숭배를 받아들이고, 일부 교인들이 그렇게 하도록 영향을 끼쳤다. 이 교회의 죄악은 역사적 기독교 신앙에 반하는 사람과 그들의 가르침을 용인하는 경향이었다. 교인들이 이세벨을 없애지 않았음으로, 예수님은 그녀와 그녀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강제로 몰아내려고 하셨다. 이기는 교회는 거짓 교사와 가르침, 문화적 타협을 용인하지 않도록 부름받았다.
5. 천국에서 훌륭한 평판을 받는다. (요한계시록 3장 1-6절의 사데 교회)
예수님은 사데 교회에 대해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책망하셨다.
살아있다는 평판을 들을 정도이니 교회는 선한 활동을 많이 했을 것이다. 여기서 교훈은 단순히 교회 활동과 좋은 교회 출석률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훌륭하게 시작되어, 위대한 부흥의 역사와 업적을 세운 많은 교회가 있다. 그들은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를 쳐다본다. 그러나 모든 새로운 세대는 스스로 주님을 찾아야 하며, 그들의 존재를 옹호하기 위해 과거사에 의존할 수 없다. 승리하는 교회는 매 세대마다 하나님의 임재와 열정, 불로 끊임없이 살아 있다.
6. 시험을 받는 가운데서도 신실하다. (요한계시록 3장 7-13절의 빌라델비아 교회)
예수님은 이 교회를 이렇게 칭찬하셨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힘이 없다는 것은 돈과 영향력이 없는 작은 교회를 의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반대와 박해 속에서 신실함을 지켰다. 여기서 교훈은 교회가 이길 힘이 부족해도 그들의 힘이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문화적 영향력이 부족하여 문을 열 수 없지만, 문을 여실 주님을 의지한다.
7. 지역 사회의 효과적인 증인이다. (요한계시록 3장 14-22절의 라오디게아 교회)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겠다”고 책망하셨다.
인근 도시인 히에라폴리스의 온천은 약효가 있었다. 이에 반해, 다른 근처 도시인 골로세의 찬물은 사람들의 갈증을 효과적으로 해소시키고 상쾌하게 했다. 그러나, 이 두 도시의 물이 라오디게아로 흘러 들어가면, 그 물은 미지근해졌고 더 이상 치유나 상쾌하게 하는 데 효력이 없었다. 예수님은 이 교회가 어떻게 그 효력을 잃고, 더 이상 주변 지역 사회의 증인이 되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이 도시의 실상을 사용했다. 여기서 교훈은 이기는 교회는 주변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에 대한 효과적인 증인 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는 승리하든지, 자족하고 만족하든지 둘 중 하나다. 승리하지 못한 교회는 문화에 동화되어 문제의 일부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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