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평신도 구별 않고 애국심 있는 누구든
공산화 막고 자유민주 체제 유지하는 데 앞장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강력 저지할 것”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 등을 내걸고 출범한 ‘33나라사랑목회자’(대표회장 이상민 목사)가 ‘33나라사랑기독인’으로 모임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33나라사랑목회자’는 21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호를 활짝 열어 목회자와 평신도를 구별 않고 누구든 뜻을 같이 하는 기독교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단체 이름에 들어가 있는 ‘33’은 “3.1운동에 앞장선 애국애족 33인을 본받겠다”는 의미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모임은 애국심이 있고 교회를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뜻을 같이하는 한국교회 목회자·성도들과 함께 공산화를 막아 자유대한민국체제를 유지하고, 문화막시즘의 범람을 막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또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성경적 가치관에 어긋나고 강제 이행하려는 어떤 법 제정도 배격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신앙을 박탈하려는 공산주의 체제, 전체주의 체제는 결코 이 땅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미명 하에 다수의 권리를 박탈하거나 특정 소수자의 노예로 전락시키려는 사악한 술수를 좌시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회장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 담임)는 “대한민국이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 놓여 있을 때 지난 대선을 이틀 앞두고, 오로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33명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전국적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이 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또 “주사파 뿐만 아니라 차별금지법, 평등법, 문화막시즘, 동성애 축제 등 모든 산적한 문제들에 대항해 단호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33나라사랑목회자’는 성명에서, 논란이 되는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평등법·차별금지법은 이름과 달리 불평등을 초래하며 역차별을 조장하는 무서운 전체주의 독재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박주민·권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3건의 평등법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이 우리의 건강한 삶과 다음세대의 미래를 송두리째 파괴·부정함을 엄중히 인식하고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일원으로서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끝까지 저지 투쟁하고, 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 할 경우엔 일천 만 기독교인 및 뜻을 같이하는 국민들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규탄할 것”이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