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재학 시절 서울음대콘서트콰이어의 지휘를 맡으며 지휘자의 길에 들어섰다. 26세에 서울모테트합창단을 창립, 30여 년간 합창단을 이끌며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보여 온 박치용은 유년 시절 풍금과 트랜지스터 라디오로 음악을 만났고, 큰형님의 어깨너머로 클래식 명곡들을 접하며 음악에 대한 꿈과 사랑을 키웠던 열정의 음악가이다.
책 '내 맘에 한 노래 있어'는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위로와 치유가 간절한 모든 사람들에게 띄우는 음악 선물이자 에세이로, 서울모테트합창단의 레퍼토리 가운데 명곡 68작품(추가 추천 음악 포함 총 260여 곡)을 선별하여 안내했고, 모든 추천 작품에 QR코드를 삽입하여 영상을 통해 특별한 감흥을 바로 느낄 수 있게 구성하였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1989년 창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프로합창단으로서 국내 음악계는 물론 해외의 합창 및 교회음악 권위자들로부터도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 합창음악과 교회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미국, 러시아,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의 연주 활동은 물론 2002년 일본정부 초청연주, 2002․2005년 독일순회연주, 2015년 독일 튀링엔바흐페스티벌 초청연주, 2019년 세계 최고의 음악 축제인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 한국의 문화와 음악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시켰다.
‘한국문예진흥원 올해의예술상’(2004), ‘연동교회 게일문화상’(2004), ‘대한민국예술상 대통령상’(2005), ‘대원음악상 연주상’(2011),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가상’(2014), ‘예술의전당 예술대상’(2017)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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