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이사장 홍인식 목사·소장 황인근 목사, 이하 센터)가 29일 오후 7시 30분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정동제일교회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회를 개최한다.
WCC 11차 총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Christ's love moves the world to reconciliation and unity)란 주제로 2022년 8월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센터 측은 "9년 만에 열리는 WCC 총회를 기다리면서 한국의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지난 6월 '동행모임'을 결성하고 WCC가 제시하는 다양한 의제들을 한국적 상황에 비추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을 위해 작은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29일 열리는 동행모임의 주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하여'이다"라고 했다.
센터는 "동행모임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가 마주한 다양한 이슈들을 세계교회가 모이는 장에 입체적으로 전달함으로써 WCC 11차 총회와 각 회원교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우리는 이와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열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4월 동행모임 예배는 대면을 기본으로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여 특별히 제네바에 위치한 WCC 에서 현장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여정을 생생히 담은 소식은 WCC를 통해 전세계 회원 공동체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센터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시민들의 일상은 붕괴되고 전쟁과 학살 속에 수없이 많은 인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웃 나라로 피난하는 난민행렬 속에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할 자가 없다. 이에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Stop the War! Peace in Ukraine!'을 외치며 러시아 정부와 정교회에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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