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기업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달라며 최근 8년간 총 2억4300만원의 장학금을 한동대에 꾸준히 기탁했다.
포스코 협력사인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은 지난 15일 한동대에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학생과 가계곤란 학생 등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금원기업은 2015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왔고, 최근 8년간 기탁한 장학금 누적 액수는 2억4천3백만 원에 달한다.
포항기업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이사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역의 대표 명문대학인 한동대에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이 글로벌 법조인으로 성장해 한국과 본국을 연결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홍 대표이사는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매 학기 2~3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유학 생활의 고충을 들어주고 방학 때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체험 탐방을 기획하는 등 학생들과의 실제적인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법률대학원 신입생으로 입학한 후 2년 연속 ㈜금원기업 장학금을 수혜한 비핀(Vipin Mini Jayan, 인도) 학생과 이지아(Yijia Wei, 중국) 학생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이곳에서 배운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법률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8개 주에서 515명의 변호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웃돈다.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는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외 각종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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