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직신학회 월례신학포럼, 나사렛대 김성원 교수 발표
‘포스트젠더주의와 동성애에 관한 분석비평 연구’ 주제로

나사렛대 기독교학부 김성원 교수
나사렛대 기독교학부 김성원 교수 ©wiki

한국조직신학회 월례신학포럼이 25일 열린 가운데, 발표자로 나선 나사렛대 기독교학부 김성원 교수(Ph.D.)가 동성애자들을 향해 창조질서 본연의 모습대로 살 것을 권면했다.

김성원 교수는 "포스트젠더주의(Postgenderism)와 동성애에 관한 분석비평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논문에서 "포스트젠더주의는 성차별을 해온 젠더주의의 오류를 시정하고 남녀평등 사회를 추구하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지만, 성별을 초월하는 무성사회를 추구하면서 비주류 동성애를 부추기고, 인간의 성별 존재양식의 근간을 흔드는 급진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우주창조질서의 존재론적 입장에서 성별론을 다루었고, 젠더 주류화의 입장과 이성애의 가치를 우주창조질서의 존재론적 차원에서 해석했다. 그는 "젠더는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염색체의 미세한 차이라 할지라도 성별이 본질적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생물학적 현상이며, 이 현상은 우주의 경륜적인 미세조정에 의해서 남녀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사실"이라 했다.

물론 그는 "사회문화적인 차원에서 성별의 이원화는 성차별의 젠더주의를 야기시킨 역사적 아픔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차별의 젠더주의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남자와 여자의 사회생물학적 역할을 우주질서에 따라 해석하지 않고 급진적인 초성별론을 주장하는 것은 비본질적인 것이며, 또 하나의 왜곡된 구성주의로서 상당한 사회적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사회문화적 남성과 여성의 패턴은 성적 아름다움과 조화의 요소이며, 우주존재론적인 고상함과 조화의 효율성에 필연적인 정언명령이다. 재언하지만 성별기능과 특성은 우주질서의 오케스트레이션에 의해서 생태적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본질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우주 오케스트레이션은 생태조화의 원초적인 기반이며, 인간의 존재양식의 최적화와 생존효율성에 실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근본적인 것"이라 했다.

이어 김 교수는 "동성애를 하는 생물학적 성소수자들이나 후천적인 문화적 동성애자들도 보편적인 사랑의 대상이며 천하보다 귀한 인간생명을 가진 존재인 것은 틀림이 없다"고 말하고, "이들에 대해서 사회적으로 차별하거나 냉소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시선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동성애에 대한 차별은 사회적 뇌를 갖고 있는 동성애자들에게 사회심리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이며 견디기 어려운 아픔과 고통을 주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그는 "후천적인 문화적 동성애자들은 우주의 경륜적 미세조정 작용에 의한 성별의 균형과 우주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 의한 생태의 본질적 조화를 숙지하고 자신의 삶이 최적화된 것이 아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적 동성애자들은 가상현실과 실제를 구별하지 못하는 뇌의 착각에 의해서 동성애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후천적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동성애가 성선택이 아니라 뇌의 착각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그는 "동성애가 합법화가 되면 생물학적 성소수자가 아닌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동성애를 해도 바로잡을 방법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 이성을 만나기 어려운 군대나 교도소에서 동성애를 자행해도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 제제할 방법이 없어지며, 군대나 교도소와 같은 곳에서 비본래적인 동성애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면서 "동성애를 합법화는 것은 성소수자를 위하는 것보다 이성애자들이 동성애로 흐르게 부추길 수 있는 새로운 구성주의를 만들 위험이 있다. 생물학적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의 동성애 혹은 이성애가 아닌 양성애는 당사자들이 겪게 될 대가와 사회적 비용은 적지 않게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생물학적 성소수자들은 포스트젠더주의가 제시하는 미래의 가상적 현실 혹은 픽션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현란한 테크놀로지 환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생물학적 성소수자들은 의료 및 심리재활을 통해서 가장 근접한 성정체성을 찾아서 우주창조질서의 원리에 합류하는 것이 삶의 질을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온전한 성정체성 재활이 어려운 경우라 하더라도 최대한으로 성정체성에 근접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 했다. 이는 우주창조질서와 조화에 참여하는 것이 생존효율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최적화할 것이며, 원초적인 성적 가치와 환희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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