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이광기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기부한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이광기 홍보대사는 오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스튜디오끼에서 주최하는 자선 전시 및 경매쇼의 수익금 일부인 3천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우크라이나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용품, 여성용품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과 정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심리사회적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광기 홍보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아동들이 겪고 있는 위기와 공포는 우리도 겪을 수 있는 또 다른 아픔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특히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와 경매쇼에 참여하는 미술작가님들도 우크라이나 후원에 뜻을 모았다”며 “수익금이 우크라이나의 아동들을 돕는 데 쓰이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이번 자선 전시에 관심 가져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광기 홍보대사는 지난 2010년 9월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위촉 이후, 아이티·파키스탄·에티오피아 등 굶주림과 재해로 인해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을 돕기 위해 다년간 자선 경매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2020년 2월부터 유튜브 ‘광끼채널’을 통해 미술작품 라이브 경매쇼를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비대면 기부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신 이광기 홍보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월드비전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곳에 전해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월드비전은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아동과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만 달러 규모(한화 약 2억 2800만원)의 긴급구호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온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대응을 확대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와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국경 지대까지 확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