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와 베트남 명문 사립대학인 반랑대학교가 ‘2+2’ 복수 학위제를 운영한다.
4일 오후 3시 실시간 온라인을 통해 한남대 이광섭 총장과 베트남 반랑대 짠티미지에우 총장은 복수학위 조인식(MOA)을 열고 협약서에 사인했다.
지난해 한남대와 반랑대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실무적 협의를 거쳐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오는 9월부터 앞으로 5년간 복수학위를 운영하게 된다.
호찌민시에 위치한 반랑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갖춘 사립대학교로 외국어과, 기술학과, 법학과, 예체능학과 등 학부과정 학생만 2만명 규모의 종합대학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베트남 반랑 대학에서 2년을 수학한 학생들은 한남대에서 2년의 학부과정을 마친 후 한남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일종의 편입프로그램이다.
복수 학위제에 참여할 수 있는 학생들은 학문적 우수성과 연구에 대한 관심도, 언어구사능력, 다문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비자자격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반랑대 학생들은 한남대 학생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되며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한남대가 강조하는 ‘진리·자유·봉사’‘와 반랑대가 추구하는 ’덕·강인한 의지·창의‘는 국내와 국제사회에서 강조하는 배움과 연구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 한남대와 반랑대가 상호협력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학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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