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기도서명운동 인권윤리포럼(이하 인권포럼)은 최근 온라인 줌(ZOOM)으로 2월 연합기도회(삼일절 기념 복음통일기도회)를 개최하고 ‘복음통일선언문’을 발표했다.
인권포럼은 “이번 복음통일선언문은 자주독립을 만천하에 선포한 삼일절을 기념하여 이 땅에 광복의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순국선열들의 삼일정신을 기리며 계승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즉 오늘날 한국교회가 삼일운동의 미완의 과업인 남북통일의 시대적 민족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선진들의 삼일정신을 고취하고 나아가 이 땅에 자유민주와 복음통일을 실현하는 일에 디딤돌의 역할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트랜스젠더 운동 등 성해체 젠더이념으로 편향된 인권논리를 극복하고 성경적이고 구속사적인 양성평등과 천부적 인권사상에 근거하여 북한의 인권개선과 신앙의 자유화 등 북한 동포들의 자유민주화의 실현하도록 전교회적인 기도운동 및 개혁운동을 제안한다. 그리고 북한의 소실된 3천 개의 교회를 재건하는 일과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들과 양심수들의 자유와 석방을 위해 단합된 의사로 공론화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인권포럼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오늘 우리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이 땅의 복음통일을 만천하에 선포한다.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민족의 분단과 동족 반목을 종식하고 자유민주와 남북통일의 길로 인도하신다”며 “이제 자주독립을 선언한 삼일정신을 계승하여 한반도 전역에 공의의 기치를 세우고 한민족 대통일의 새로운 역사를 자손만대에 전하자”고 했다.
이어 “우리는 광복 이후 온 민족의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남북분단의 70여 년을 보냈다. 그간 우리 민족은 냉전의 가혹한 현실과 동족상잔의 아픔속에서 통절한 눈물로 지난 세기를 지나왔다”며 “그러나 우리는 처절한 분단의 아픔을 부둥켜안고 새벽을 깨우는 간절한 기도와 눈물로 회개의 잔을 채웠고 이제 공의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신원(伸冤)하사 오늘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자유민주와 민족통일의 대로에 서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는 역사적 현장을 목도하면서 그 무엇도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불굴의 믿음을 결코 막아설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그리고 온 겨레의 소원인 남북통일은 오직 모든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공의와 동포애와 박애정신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믿는다. 그간 유엔(UN)은 매년 북한인권결의안을 의결하여 북의 양심수와 신앙인들의 자유와 해방을 촉구해 왔다”고 했다.
인권포럼은 “만약 오늘 우리가 자유를 갈망하는 동포들의 처절한 외침에 귀를 막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피 값을 우리의 손에서 찾으실 것이다. 이제 북에서도 신앙의 자유가 회복되고 3천여 교회가 재건되도록 전심을 다하자”며 “우리는 민족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서 삼일정신과 독립운동으로 피 흘리신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린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인권이 민족 대통일과 자유민주의 근간임을 선포한다. 또한 우리는 인류의 보편적인 윤리인 황금률을 따라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 참된 인권임을 선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사리사욕에 급급하여 민족을 배신하고 통일을 외면한 일들은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들의 불의와 부정을 심판하시고 응징하실 것”이라며 “우리는 이 땅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고난의 시간에 함께 한 우방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서 진정한 용기와 불굴의 믿음으로 이웃의 민족들에게도 자유민주와 참된 평화를 위한 호혜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했다.
또한 “오늘 우리는 2022년 삼일절을 맞아서 가로놓인 155마일의 장벽이 무너지는 자유와 해방과 영광의 날을 꿈꾸며 노래한다. 혹한과 동토의 계절이 지나면 푸르고 향기로운 생명의 계절이 도래하듯이, 마음을 열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전역으로 마침내 펼쳐지는 자유민주와 민족 대통일의 날을 바라보라. 이제 민족의 심장마다 기도의 불을 밝히며 새 코리아(New Korea)를 향한 자유민주 복음통일의 대장정에 함께 나서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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