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도연합이 3.1절을 맞아 1일 온라인(유튜브)으로 구국연합금식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선 박호종 목사(더크로스처치),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차형규 목사(KAM 선교회),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강연했다.
먼저 ‘한국 교회의 처음 행위’(요한계시록 2:1~7)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박호종 목사는 “3.1절을 맞이해 오늘 여기저기서 많은 집회들이 있다. 이 집회들이 단순히 행사로 끝나지 않고 하늘의 하나님을 움직이는 기도가 되길 소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회개가 필요하다. 회개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나라 이 민족이 여기까지 오는데 절대적으로 이 민족을 붙들었던 것은 기독교 정신인 줄로 믿는다. 어찌보면 3.1절 정신은 기독교 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의 많은 대중매체와 영화, 다음세대들에게 영향을 주는 많은 영화가 마치 이 나라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세워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이 나라의 독립정신은 공산주의 사상이나 정신이 아닌 오직 기독교 정신인줄로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떤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무엇을 향해 회개를 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며 기도하길 바란다. 우리의 기도의 분량이 찰 때 하나님께서 역사할 줄로 믿는다”며 “통일은 이 나라 이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통일이 되면 선교의 역사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 대륙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통일에는 엄청난 기도가 채워져야 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박 목사는 “기도의 분량이 찰 때까지 기도하는 것이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사명이며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없으면 교회는 죽게 된다”며 “또 어디에 중심을 두고 기도하느냐도 중요하다. 우리 소망고 중심을 세상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두고 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오늘 이 나라 이 민족, 한국의 교회가 처음 행위,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외적인 열심을 넘어 가슴을 회복하길 바란다. 기독교 정신은 이 나라를 여기까지 이끌고 온 정신이다. 이 정신의 핵심은 첫 계명이 모든 삶과 사역의 첫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이것이 회복되면 우리의 기도, 전도, 드림도 회복될줄로 믿는다. 아울러 우리의 기도가 의무감에 휩쌓인 기도가 아닌 기쁨과 임재와 새롭게 회복되는 기도회가 되길 축원드린다”라고 했다.
또 이날 ‘이 땅에 부흥을 주시옵소서!’(마가복음 9:14~29)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태희 목사는 “부흥이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죽었던 것이 다시 살아나는 것, 인생과 가정 그리고 다음세대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부흥이다. 이 부흥이 하나님 마음 중심에 있는 가장 간절한 열망임을 믿는다”며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부흥”이라고 했다.
그는 “교파, 교회를 초월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 부흥이 다시 오길 간절히 소망하며 가야 한다. 우리가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음식을 먹고 누리며 살 때 우리의 영은 죽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를 깨달을 때는 잘 살다가 갑자기 잘 살지 못하게 되었을 때이다. 그때서야 비로소 영적인 부흥을 갈망하고 깨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를 했을 때 자신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죽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망하고 70년간 바벨론의 포로로 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들이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라는 걸 자각하며 부흥에 대한 열망이 샘솟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이어 “조선은 19세기 말에 겪었던 민족적인 암흑기로 인해 영적 대각성 운동이 시작될 수 있었다. 이처럼 부흥은 한 민족이든, 한 개인이든 어두운 암흑기에 잉태되고 출산된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부흥을 경험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소년에게 가서 귀신을 내쫓는 장면이 나온다. 귀신들린 소년은 죽어있는 오늘 날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 세계는 살길로, 생명의 길을 향하여 전심으로 가고 있지 않고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다. 마치 귀신들린 소년처럼 스스로를 고통 속에 밀어 넣는 모습이 오늘 날 현실의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신들린 소년을 치유하지 못한 제자들은 오늘날 영권을 상실한 한국교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시급하게 던져야 할 질문은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가’이다. 이 땅에 수많은 교회와 설교, 예배, 성도가 있는데 우리가 어찌하여 능히 귀신들린 대한민국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회개해야 한다”며 “제자들이 실패했던 이유는 먼저 그들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안고있는 문제의 본질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본질은 인간의 부패한 마음이다. 이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마음이 정결치 못해서 삶이 더러워지고 나아가 가정, 교회 그리고 세상이 더러워지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조종하고 이끄는 것은 이 세상의 정책이나 제도가 아닌 우리 마음”이라며 “따라서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변화이다. 오늘 기도회를 통해 마음의 변화가 있기를 축복한다. 우리는 마음을 마귀로부터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부패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가 이 세상이 이토록 비참해지고 부패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부패한 마음을 변화시키려면 우리는 회개해야 한다. 모든 문제가 하나님 말씀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말씀으로 지켜야 한다. 지금 이 시간 말씀을 듣고 성령이 내려와 임하시길 축복한다. 말씀을 듣는 우리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들어 부흥의 열매를 맺길 바란다.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길 축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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