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어령 박사(초대 문화부 장관) 입관예배가 28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설교는 신약성경 요한복음 2장 17절(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본문, ‘영원을 사모하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가 전했다.
오 목사는 “(故 이어령) 박사님의 몸은 관에 들어가지만 영은 주님의 품에 안김을 감사드린다”며 “그 분의 품에 안긴 그의 영혼을 빼앗을 자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죽음이란 육신의 장막을 벗고 영광의 궁전에 입성하는 것”이라며 “이 세상도 그 정욕도 다 지나간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거한다. 우리는 더 이상 이 땅에 있다가 사라질 일시적인 것에 우리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고 했다.
오 목사는 “우리 주님이 영원한 줄로 믿는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하다. 에수 그리스도의 피와 생명의 복음을 믿는 영혼이 영원하다”며 “여기에 우리 인생을 집중한다면 돌아가신 이 박사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故 이어령 박사의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진행되고 있다. 발인은 오는 3월 2일 오전 8시 30분,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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